항목 ID | GC02600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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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堤歸信寺塑造毘盧遮那三佛坐像 |
영어의미역 | Seated Vairocana Buddha Statues of Gwisinsa Templ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하유산/유형 유산,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81[청도6길 4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나종우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7년 4월 20일 - 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보물 제1516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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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보물 재지정 |
성격 | 불상 |
제작시기/일시 | 1624년~1633년 |
제작지역 | 김제 |
재질 | 흙 |
소장처 | 귀신사 |
소장처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81[청도6길 40] |
소유자 | 귀신사 |
문화재 지정번호 | 보물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귀신사에 있는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개설]
비로자나불은 부처의 진신(眞身)을 나타내는 존칭이다. 『화엄경』의 주존불로서 부처의 광명이 모든 곳에 두루 비치며 그 불신(佛身)에는 모든 세계를 포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좌측에 있는 약사불은 질병의 고통을 없애 주는 부처이며, 오른쪽의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세계에 살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이다. 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1633년에 작성된 귀신사 나한전 낙성문에 따르면 그 이전에 조성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귀신사를 1624년에 중건한 것으로 미루어 1624~1633년 사이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우선 규모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인자하고 부드러운 얼굴 표현과 허리가 긴 장신형(長身形)의 불신은 매우 우아하고 품위 있는 불격을 보여 준다. 지권인(智拳印)[비로자나불이 결하는 수인(手印)이며, 법신(法身)인 비로자나불만 이 수인을 하므로 이 수인을 한 불상은 곧 비로자나불이다]의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하고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배치한 삼불 형식으로, 흙으로 제작한 소조상이다. 임진왜란 이후 17세기에는 대형의 소조 불상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김제 귀신사 소조 비로자나 삼불 좌상은 법주사 소조 삼불 좌상과 완주 송광사 소조 삼불 좌상 등과 더불어 같은 시대에 만들어져 이러한 같은 양상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특징]
지권인의 표현은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 쥐고, 왼쪽 검지 끝을 오른쪽 검지 첫째마디 쪽으로 뻗은 모습인데 이러한 표현은 명(明)대 비로자나불에서 나타나는 수인이며 긴 장신형의 불상 비례 역시 명초에 유행하던 표현이어서 명대 조각의 영향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김제 귀신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은 17세기 전반 명대의 조각 양식을 수용하면서 이를 조선 불상에 정착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양식을 창출하고자 했던 일면을 알 수 있으며, 거대한 규모인 소조 불상 조각의 기법은 작품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07년 4월 20일 보물 제151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귀신사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