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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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鷗里 |
영어음역 | Baekgu-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백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조선 말기 정승 김현태가 전주부를 순시하러 가다가 이곳 정자에서 잠시 쉬었는데, 산의 경치가 아름답고 보면 볼수록 흰 갈매기가 앉아 있는 모습과 같아 정자 이름을 백구정(白鷗亭)이라고 지은 데서 유래하여 마을 이름도 백구리(白鷗里)가 되었다. 만경강(萬頃江) 줄기 산 주변에 있던 백구정은 마을 노인들이 한가로이 날아다니는 갈매기 떼를 벗 삼아 시름을 잊고 바둑이나 장기를 즐기던 아름다운 곳이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김제군 목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신리·내가전리·제내리, 공동면 반월리 일부를 병합하여 백구리라 하고 김제군 백구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1월 1일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폐합됨에 따라 김제시 백구면 백구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사방이 확 트여 경관이 아름답고, 앞으로 만경강이 흐른다.
[현황]
2009년 11월 현재 총 205가구에 471명[남자 238명, 여자 233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9가구가 빈집이다. 전체 면적은 1.87㎢로 논 0.84㎢, 밭 0.19㎢, 과수원 2,683㎡, 목장 9,061㎡, 대지 0.09㎢, 임야 0.10㎢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전주나 남원에서 이리[지금의 익산시]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나루터와 주막이 있어 장사꾼들의 휴식처가 되곤 하였다. 만경강 건너편과 가운데 있는 마을을 오가는 나룻배가 하루에 3~4번씩 왕래하였는데, 이리로 연결되는 목천교가 놓이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인근 학교에서 소풍을 올 만큼 아름다운 휴식처로 주목을 받았으나 마을 뒷산이 집단 취락 구조 개선 및 개발 지역이 되면서 이전의 아름답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