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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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火浦里 |
영어음역 | Hwap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진묵대사(震默大師)가 태어난 곳이라 하여 불개·불거(佛居)·불포(佛浦)라고도 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부처 ‘불(佛)’자를 불 ‘화(火)’자로 바꾸어 화포(火浦)가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만경군 북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흥리·대토리·창자리 일부를 병합하여 화포리라 하고 김제군 만경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1월 1일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폐합됨에 따라 김제시 만경면에 속하게 되었으며, 동년 3월 2일 만경면이 만경읍으로 승격함에 따라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만경강(萬頃江) 하구와 인접한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다. 모악산(母岳山)[793.5m]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백산면과 만경읍을 거쳐 화포리에 이르기까지 점차 낮아져 구릉지를 이룬다. 마을 앞으로 지평선까지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 만경강이 드넓은 서해로 흘러든다.
[현황]
2009년 12월 31일 현재 총 202가구에 427명[남자 225명, 여자 202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가구가 빈집이다. 전체 경지 면적은 3.27㎢로 논 2.91㎢, 밭 0.31㎢, 과수원 2,001㎡, 목장 4,847㎡, 대지 4,111㎡, 임야 951㎡이다. 동쪽으로 김제시 청하면 장산리, 서쪽으로 만경읍 몽산리, 남쪽으로 만경읍 송상리와 이웃하고 있다.
자연마을로 화포·창자(昌子)·장흥(長興)·주행산(舟行山)·토정(土亭) 등이 있다. 화포는 진묵대사가 태어난 곳이다. 진묵대사는 1562년(명종 17)에 태어나 1633년(인조 11) 열반에 들기까지 살아 있는 부처로 일컬어졌다고 한다. 마을 주위에는 진묵대사를 흠앙하는 조앙사(祖仰寺)와 진묵사(震默寺)가 있다. 창자는 마을이 길다 하여 장지메, 마치 긴 칼처럼 생겼다 하여 장검리라고도 한다. 장흥은 마을이 길다고 하여 장리(長里)라고 부르다가 오래도록 길이길이 흥하라는 뜻에서 고친 이름이다.
주행산은 화포 북동쪽의 주행산[29m] 밑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 산 밑까지 배가 드나들어 뱃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 산 밑까지 배가 드나들어 주행산이라 하였다. 마을 뒤에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火之地)로 유명한 진묵대사의 어머니 묘소와 성모암(聖母庵)이 있다. 토정은 약 500년 전에 청풍김씨 중시조가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깨끗하고 물맛이 좋은 우물이 있어 토정(土井)이라 하였다가 행정구역 개편 때 토정(土亭)으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