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回甲)은 우리나라 전통의 생애 의례 가운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 사람의 일생에서 61세는 환갑 또는 회갑으로 자기가 태어난 해로 돌아와 새로 태어남을 의미할 정도로 주위로부터 축하를 받는 특별한 기념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을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다 보니 회갑연을 준비할 분들이 거의 없어 마을에서 열리는 회갑 잔치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