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金山寺)는 전라북도의 최대 사찰로 여러 가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창건에 관해서도 많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지만 『금산사지』를 근거로 백제 법왕 때 창건한 사찰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오랜 세월을 지내온 동안 수많은 고승을 배출하면서 불교계의 지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유서 깊은 사찰이다. 금산사는...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곡식의 이삭을 두드려 알곡을 떠는 데 쓰는 농기구. 도리깨는 선 자세로 작업을 하는데, 두 손을 이용하여 어깨너머로 넘기고 돌리면서 앞으로 내리쳐 알곡을 떨어낸다. 바짝 말린 보리나 밀, 콩, 수수, 조 등의 이삭을 펼쳐 놓고 타작하는 농기구이다. 거두기용 농기구로서 긴 막대기나 대나무 끝에 구멍을 뚫고 턱이 진 꼭지를 가로로 막아서 돌게 하고, 꼭지 밑에...
-
미륵신앙(彌勒信仰)의 메카인 금산사(金山寺)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母岳山)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로 백제시대에 창건하였고, 통일신라시대 진표율사의 중창 불사 이후 1,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미륵신앙의 본산으로 법맥을 이어 오고 있다. 후백제의 견훤(甄萱)[867~935]이 유폐되기도 하였으며, 고려시대에 혜덕왕사(慧德王師)[...
-
전라북도 김제시 요촌동 경주김씨 가문에서 송순(松荀)으로 담그는 전통주. 약 400년 동안 김제 지역에 전해 내려온 송순주(松筍酒)는 경주김씨 가문의 밀장된 가용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김제시 요촌동에 사는 90세 고령인 배음숙(裵陰淑) 할머니의 구전(口傳)에 의해 전해 내려왔다. 배음숙 할머니는 15세에 김씨 가문에 시집와 시어머니와 시할머니로부터 송순주 양조법을 전수받았다고...
-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하정리 학당마을에 있는 동성마을. 야성정씨(野城鄭氏)는 영덕정씨(盈德鄭氏)라고도 하며, 정가후(鄭可侯)를 시조로 한다. 야성이란 명칭은 757년(경덕왕 16) 영덕·영해 지역인 야시홀을 야성군(野城郡)으로 바꾼 데서 유래하였다. 시조 정가후는 연일정씨(延日鄭氏) 시조 정습명(鄭襲明)의 후손으로 고려 희종 때 대사도(大司徒)를 지냈다. 고려·몽골 연합군이 일본...
-
고려 후기 전라북도 김제 지역 금산사에서 출가한 승려. 1262년(원종 3) 완산주 함열군에서 태어나 1330년(충숙왕 17) 입적하였다. 주로 원나라에서 활동했던 유가종(瑜伽宗) 승려이다. 속성은 조(趙)씨로, 아버지는 검교감문위대호군(檢校監門衛大護軍) 조혁(趙奕)이고, 어머니는 완산군부인(完山郡夫人) 이씨(李氏)이다. 원명해원(圓明海圓)[1262~1330]은 12세에 금산사(金...
-
고려 말 만경현에 속한 선유도를 기지로 삼아 왜구를 크게 물리친 해상 전투. 1380년(우왕 6) 8월 왜구는 부족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라북도 금강 하류 진포를 거점으로 내륙으로 침입하였다. 당시 고려는 최무선(崔茂宣)[1325~1395]이 발명한 화포를 주무기로 효과적인 대응을 하였는데, 이때 해전 기지로 삼은 곳이 당시 만경현에 속해 있던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