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산
-
전라북도 김제시 서암동에 있는 산. 구수산(九水山)은 소나 말의 먹이를 담는 구수통[구유의 사투리] 형상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뒷산은 구수산, 앞산 밑에는 생수가 솟는 물구멍이 아홉 군데가 있어 구수멀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예부터 구수산에는 생수가 많이 솟아서 농사짓는 데 걱정이 없었고, 지금은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배수지가 있어 선조들이 지은 지명이 증명된 셈이다. 구수산...
-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대창리와 죽산리에 걸쳐 있는 산. 전설에 의하면 옛적에 두 형제 산이 정답게 지냈는데, 어느 날 물난리가 나자 두 산이 조난을 당해 형 산은 겨우 제자리로 돌아왔으나 동생 산은 죽산까지 떠 내려왔다고 한다. 그 산이 명량산으로 형을 잃고 슬피 울었다 하여 명량산(鳴良山)이라 전한다. 명량산은 죽산면 평야지대에 유일하게 있는 산으로 마치 누에가 길게 누워 있는...
-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월전리와 선암리에 걸쳐 있는 산. 봉두산(鳳頭山)은 봉황을 닮은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봉두산은 현 동쪽 이십리에 있다[鳳頭山在縣東二十里]’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통일신라시대 전후에 축조된 것으로 추측되는 월전리 성터가 있어서 인지 ‘산성봉(山城峰)’으로 나와 있다. 봉두산의 산줄기는...
-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 승반산과 용지면에서 발원하여 청하면 동지산리에서 만경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부용천이 발원하는 김제시 흥사동은 흥복사(興福寺)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승반산과 승가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승반산 서북쪽으로 1㎞ 지점에는 두악산이 있다. 부용천이 만경강에 합류되는 김제시 청하면 동지산리는 내륙 지역 동쪽에 있어 앞산의 이름대로 동지산이라 불렀다. 동지산리는...
-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과 백산면 하정리에 걸쳐 있는 산. 고구려에서 온 보덕화상(普德和尙)이 650년(의자왕 10) 사찰을 창건하고 승가사(僧伽寺)라 하였으며, 승가산(僧伽山)은 이 승가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 뒤 승가사는 흥복(興福)이라는 욕심 많은 관리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뜻으로 정유재란 때 소실된 사찰을 1625년(인조 3) 중창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서 흥복사로 바꾸었...
-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에 있는 산. 승반산(升盤山)은 풍수지리상 쌀을 되는 되[升]를 거꾸로 엎어 놓은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승반산의 산줄기는 호남정맥 초당골[막은댐]을 지나 모악산기맥 분기점에서 전라남도 광양시의 백운산까지 뻗어가는 호남정맥과 헤어져 북쪽으로 달리는 모악기맥이 뿌리이다. 모악기맥은 만경강(萬頃江)과 동진강(東津江)을 가르며 엄재, 국사봉, 화율봉, 장근...
-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에 있는 산. 조종산(祖宗山)[52m]은 초당골[막은댐]을 지나 전라남도 광양시의 백운산까지 뻗어가는 호남정맥과 갈라져 북쪽으로 달리는 모악기맥의 한 줄기이다. 모악기맥은 만경강과 동진강을 가르며 엄재, 국사봉, 화율봉, 장근재, 모악산, 유각치, 묘고산에 닿는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구성산 줄기를 갈라놓고 북쪽으로 달리며 매봉·천잠산에 이르러 방향을 서...
-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에 있는 자연마을. 흥복(興福)은 승가산(僧伽山)[56m]에 있는 흥복사(興福寺)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흥복사는 원래 650년 고구려의 고승 보덕대사가 승가사를 지은 곳으로,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절이 파괴된 뒤 1625년(인조 3) 김제 사람 흥복이 재산을 털어 다시 절을 짓고 흥복사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흥복은 당시 김제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에 속한 법정동. 흥사동(興寺洞)은 승가산(僧伽山)[56m]에 있는 흥복사(興福寺)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원래 김제군 백석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백석면[상동리, 상리, 상정리, 흥사리, 하리, 하정리, 하서리]과 연산면을 백산면으로 통합할 때 백석면의 흥사리[상두악, 흥복, 내리, 승방, 옥정]와 입천면의 순동 일부를 병합하여 백석면 흥사리가 되었다. 19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