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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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김제 지역 역사. 고려 전기는 실상 호족 시대의 후반기로, 왕조의 통치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 고려는 1018년(현종 9)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항구적인 지방통치 제도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 이전에도 여러 제도가 시도되기는 하였지만, 이때 와서 모든 고을의 이름이 중국식 한자명으로 다시 바뀌었다. 바뀐 기준은 757년에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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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년부터 1895년까지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에 설치된 행정구역. 신라가 백제를 병합한 후 백제 영토는 685년(신문왕 5)까지 신라식 4주 3소경 및 다수 군·현으로 재편되었다. 그와 함께 각 고을의 이름도 당나라가 중국식으로 고쳤던 주·현의 이름이 복구되었지만, 상당수가 점차 신라화하였다. 신라는 757년(경덕왕 16)에 당의 방식을 따라 주·군·현 간의 영속 체계를 강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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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금구현 북쪽 7리 낙양폐현’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금구면은 원래 백제의 구지지산현(仇知只山縣)이었는데, 신라 757년(경덕왕 16)에 금구현(金溝縣)이 되었다. 고려 때는 무신 이의방(李義方)의 외향이라 해서 1170년(의종 24) 현령 치소로 승격되었으며, 거야현(巨野縣)과 낙양현(洛陽縣)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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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김제시 공덕면 회룡리 동촌마을에 있는 남평문씨 동성마을. 남평문씨(南平文氏) 시조는 신라 자비왕(慈悲王) 때 사람인 문다성(文多省)이다. 전설에 따르면 당시 전라도 남평현 동쪽에 큰 연못이 있었고, 연못 바로 옆에 천 길이나 되는 큰 바위가 솟아 있었다. 하루는 고을 수령이 그 바위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색 채운(彩雲)이 바위를 감싸면서 문득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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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전라북도 김제 출신의 무신이자 두릉두씨(杜陵杜氏)의 중시조. 아내는 상장군 문유보(文儒寶)의 딸이고, 사위는 장군 유삼백(柳森栢)이다. 두경승(杜景升)은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과 청하면, 진봉면, 공덕면, 성덕면 일대의 고려 후기 행정구역인 만경현(萬頃縣) 사람이다. 고려 의종 때 공학군(控鶴軍)에 뽑혔다가 대정(隊正)으로 후덕전(厚德殿)의 견룡(牽龍)이 되었다. 무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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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김제 출신의 어머니를 둔 집권 무신. 본관은 전주(全州). 의종 말기에 산원(散員)으로 견룡행수(牽龍行首)를 지냈다. 1170년(의종 24) 보현원(普賢院)에서 대장군 정중부(鄭仲夫)·이고(李高) 등과 무인정변을 일으켜 성공한 뒤 응양용호군(鷹揚龍虎軍)의 중랑장에 임명되었다. 이 해에 이의방은 어머니의 고향이라고 하여 전주의 영현으로 있던 금구(金溝)를 현(縣)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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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예촌리 중평마을에 있는 장수황씨 동성마을. 장수황씨(長水黃氏)의 시조는 황경(黃瓊)으로 중국 절강(浙江) 출신의 도시조(都始祖) 황락(黃洛)의 후손이다.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부마(駙馬)로서 시중(侍中)을 지냈고, 장수군(長水君)에 봉해졌다. 10세손 황공유(黃公有)가 고려 명종 때에 전중감(殿中監)으로 무신 이의방(李義方)의 난을 피해 고향인 장수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