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금산사(金山寺)를 배경으로 후삼국시대 태조 왕건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극. 전라북도를 비롯한 호남 지역민들은 그다지 왕건(王建)을 좋아하지 않는다. 견훤이 도읍지로 삼았던 것과도 유관한데, 이유는 왕건이 이를 빌미로 ‘차현(車峴) 이남의 금강(錦江) 밖은 산형지세(山形地勢)가 배역(背逆)하니 그 지방의 사람을 등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호남 인재 등용을 막은 ‘훈요십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