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
-
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김제 지역 역사. 고려 전기는 실상 호족 시대의 후반기로, 왕조의 통치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 고려는 1018년(현종 9)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항구적인 지방통치 제도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 이전에도 여러 제도가 시도되기는 하였지만, 이때 와서 모든 고을의 이름이 중국식 한자명으로 다시 바뀌었다. 바뀐 기준은 757년에 신라...
-
전라북도 김제에서 산이나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먼저 조금 떼어 던지면서 외치는 소리. ‘고시레’라는 말은 감탄사다. 지방마다 유래가 좀 다르지만 거의 들이나 산에서 음식을 먹기 전에 준비해간 음식 중에서 하얀 밥 같은 것을 던지면서 외치는 소리다. 고시레를 외치면서 음식을 던지는 행위는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풍속 중의 하나다. 이런 행위는 대개 봄철에 모내기를 할 때나 여름...
-
전라북도 김제시 서암동에 있는 김제시 관할 행정 기관. 김제시청은 김제 시민을 위한 위민 행정 구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 정책 및 사업을 수립하고 집행하고자 설립되었다. 330년(비류왕 27) 벽골군이 되었고, 757년(경덕왕 16) 김제군으로 개칭하였다. 1143년(인종 21) 전주목에서 김제현으로 승격하였고, 1170년(명종 원년) 전주목에서 금구현으로 승격하였다....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있는 조선 전기 효자 김춘의 정려. 김춘(金春)의 본관은 안동이다. 김춘의 이름은 원래 참죽나무 ‘춘(椿)’자인데, 태조 이성계의 조부 이름이 이춘(李椿)이라 어휘(御諱)에 저촉된다 해서 비석을 세울 때는 봄 ‘춘(春)’자로 새겨 넣었다. 5세 때 모친상을 당했고 9세 때 부친상을 당했다. 모친상 때는 너무 어려서 상주 노릇을 못 했다. 부친상 때는...
-
전라북도 김제시 신풍동에 있는 나주나씨 동성마을. 나주나씨(羅州羅氏)는 중국 백익(佰益)의 후예로, 주대(周代)에 대라씨(大羅氏)로 나국(羅國)에 봉해져 나씨가 되었고, 한나라 초에 예장(豫章)으로 옮겨 예장나씨가 되었다. 문헌에 따르면, 시조 나부(羅富)가 봉명사신으로 고려에 왔다가 미처 돌아가지 못한 사이에 송나라가 멸망하니 발라현(發羅縣)[지금의 나주]에 정착하고 고려조에 출...
-
전라북도 김제시 공덕면 회룡리 동촌마을에 있는 남평문씨 동성마을. 남평문씨(南平文氏) 시조는 신라 자비왕(慈悲王) 때 사람인 문다성(文多省)이다. 전설에 따르면 당시 전라도 남평현 동쪽에 큰 연못이 있었고, 연못 바로 옆에 천 길이나 되는 큰 바위가 솟아 있었다. 하루는 고을 수령이 그 바위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색 채운(彩雲)이 바위를 감싸면서 문득 어린아이...
-
고려 후기 전라북도 김제 출신의 무신이자 두릉두씨(杜陵杜氏)의 중시조. 아내는 상장군 문유보(文儒寶)의 딸이고, 사위는 장군 유삼백(柳森栢)이다. 두경승(杜景升)은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과 청하면, 진봉면, 공덕면, 성덕면 일대의 고려 후기 행정구역인 만경현(萬頃縣) 사람이다. 고려 의종 때 공학군(控鶴軍)에 뽑혔다가 대정(隊正)으로 후덕전(厚德殿)의 견룡(牽龍)이 되었다. 무신정...
-
노극청을 시조 및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김제시 세거성씨. 만경노씨(萬頃盧氏)의 도시조는 노수(盧穗)라고 전한다. 그의 아들 노판(盧坂)이 신라시대에 문과에 급제하여 진충왕 때 요동양척(遼東攘斥)의 공으로 평양백(平壤伯)에 봉해졌으므로 평양을 본관으로 삼았다. 노판의 후손인 노극청(盧克淸)이 고려 명종 때 평장사(平章事)를 지내고 만경군(萬頃君)에 봉해짐으로써 그 후손들이 만경을...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대대로 세거한 성씨. 김제 지역에 대대로 세거해 온 성씨로는 김제조씨, 만경김씨, 만경노씨, 금구온씨, 금구이씨 등이 있다. 시조 조연벽(趙連壁)은 고려 고종 때 벽성군에 봉해졌다. 벽성은 김제의 옛 이름이다. 따라서 후손들이 김제를 본관으로 삼았다. 조필달(趙必達)은 포도대장, 양주목사, 훈련원도정 등을 역임하였다. 김제조씨의 집성촌은 김제시 교동과 죽산면...
-
입향조는 어떤 마을에 맨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사람 또는 그 조상을 일컫는 말이다. 마을을 창건한 역사가 오래된 경우 막연히 성씨만 구전되기도 하지만 실존한 인물로서 추적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때때로 후대인에 의해 마을을 창건한 신 또는 수호신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촌락 사회, 특히 동성 촌락에서는 입향조를 정점으로 혈연 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여러 동성 집단이 섞여 있...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지리적 요소. 김제시는 전라북도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동쪽은 전주시·완주군, 남쪽은 정읍시·부안군, 북쪽은 익산시·군산시, 서쪽은 황해에 접해 있다. 김제시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인 김제-만경평야의 중심을 이루어 온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 시설인 벽골제[사적 제111호]가 자리하고, 농경문화 체험을 주요...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지리적 요소. 김제시는 전라북도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동쪽은 전주시·완주군, 남쪽은 정읍시·부안군, 북쪽은 익산시·군산시, 서쪽은 황해에 접해 있다. 김제시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인 김제-만경평야의 중심을 이루어 온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 시설인 벽골제[사적 제111호]가 자리하고, 농경문화 체험을 주요...
-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예촌리 중평마을에 있는 장수황씨 동성마을. 장수황씨(長水黃氏)의 시조는 황경(黃瓊)으로 중국 절강(浙江) 출신의 도시조(都始祖) 황락(黃洛)의 후손이다.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부마(駙馬)로서 시중(侍中)을 지냈고, 장수군(長水君)에 봉해졌다. 10세손 황공유(黃公有)가 고려 명종 때에 전중감(殿中監)으로 무신 이의방(李義方)의 난을 피해 고향인 장수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