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난봉동에 있는 효자 전기봉의 정려. 전기봉(全琪鳳)은 병조참판 전사민(全思敏)의 8세손이며, 이조참의겸동경연 전춘의(全春儀)의 아들이다. 평소 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하였고, 부모가 병을 얻어 누워 있을 때는 대소변을 받아냈다. 뿐만 아니라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달여 드리고, 눈 속에서 죽순을 찾아 올리는가 하면, 손가락을 잘라 수혈하는 정성으로 부모를 일어나게 하...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상리에 있는 효자 정존후의 정려. 정존후(鄭存厚)의 자는 중직(重職), 호는 고암(顧庵)이다. 겨울에 아버지가 병으로 몸져눕자 정존후는 여러 방면으로 약을 구하여 지성으로 돌보았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매일 천지신명께 빌었더니 하루는 우연히 한 의원이 와서 “부친의 병환에는 다른 약보다는 소의 생간을 끓여 드려야 효험이 있을 것이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