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언양(彦陽). 자는 영중(瑩中), 호는 묵재(默齋), 초명은 종동(終同). 아버지는 선천군사(宣川郡事)를 지낸 김숙보(金叔甫)이고, 어머니는 서씨(徐氏), 처는 금이(今伊)이다. 1447년(세종 29) 사마시에 합격하고 1451년(문종 1) 증광문과에 정과로 급제, 승문원정자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아내가 장사꾼의 비단을 절취한 사건에 연루되어 황해도 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