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센 오라비와 누이의 내기를 소재로 하는 ‘오누이 힘내기 설화’는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야기는 구술자에 따라 변형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어머니의 부당한 개입으로 아들이 시합에서 이기는 것이 전형적인 형태이다. 간혹은 말과 화살 중 어느 것이 빠른지 속도 내기를 벌인 이후, 말이 늦은 줄 알고 죽였다가 뒤늦게 화살이 도착하여 장수가 후회하게 된다는 치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