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집을 수호하는 신령(神靈). 성주는 가내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가옥신(家屋神) 중 가장 우두머리의 신이다. 이를 ‘성조(成造)’, ‘상량신(上樑神)’, ‘성주대감’, ‘성주신’ 등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김제에서는 집을 새로 짓거나 옮긴 후에는 반드시 성주를 모셨다. 흰 종이를 10㎝가량 되게 모나게 여러 겹을 접어 그 속에 왕돈 한 푼을 넣고 안방 쪽으...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집터를 지켜 준다고 믿는 가신(家神). 터주는 집의 울타리 안을 주로 관장하는 지킴이이다. 지역에 따라 ‘터줏대감’, ‘토주(土主)대신’, ‘왕신단지’ 등으로도 불린다. 집의 뒤꼍이나 장독대 가까이에 터주를 모시는 터주가리를 만들어둔다. 전라북도 지방에서는 안방의 윗목 시렁 위에 조상단지를 모시고 있는데, 상달에 단지의 곡식을 갈아 담아서 조상숭배의 상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