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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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山敎會 |
영어공식명칭 | Geumsan Church |
이칭/별칭 | 두정리교회,팟정이교회 |
분야 | 종교/기독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290-1[모악로 407]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교회.
[개설]
민족적 정서가 강한 종교와 사상의 흐름이 지속된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처음으로 기독교의 교리가 전파된 것은 군산선교부와 전주선교부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들에 의해서였다. 1897년 전라북도 김제군 공덕면 송지동에 사는 송원선·강문성 등이 김제의 서남 지방을 담당하였던 선교사 전위렴[W.M. Junkin]의 전도를 받고 송지동교회를 설립하면서부터 김제 지역에 기독교의 교리가 전파되었다.
그 후 입석동 등 여러 곳에 교회가 생겨났고, 금산 지역에 교회가 처음으로 생겨난 것은 김제의 동북 지방 선교를 담당하였던 미국 선교사 최의덕[L.B. Tate]의 역할이 컸다. 당시 최의덕은 말을 타고 전주에서 모악산 옆을 돌아 넘어 금산으로 전도하러 다녔는데, 금산사(金山寺) 바로 입구의 두정리[팟정이]는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전주나 서울로 올라가려면 두정리를 지나 청도리와 유곽을 거쳐 재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였다.
[설립목적]
금산교회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 지역에 기독교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05년 전주에서 온 선교사 최의덕이 조덕삼·이자익·박희서 등을 전도하여 처음 조덕삼의 집 사랑채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후 신도가 늘어나면서 1908년 4월 4일, 이씨 문중의 재실을 뜯어 지금의 자리에 옮겨 헌당식을 올렸다. 현재 금산교회 옆에 새로 지은 교회 본당과 사택은 1988년에 들어선 것이다.
[현황]
2010년 현재 금산교회는 교회의 안쪽에 새로 지은 붉은 벽돌을 이용한 신식 건물에서 예배나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금산교회의 옛 건물은 1997년 7월 18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과 서양식 교회의 특징을 조화시킨 초기 교회 건축의 한국적 토착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건축으로서 오늘날 ‘ㄱ’자 집 교회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건물은 남북 방향 5칸과 동쪽 방향 2칸이 만나는 곳에 강단을 설치하여 남쪽은 남자석, 동쪽은 여자석으로 분리하였다. 이는 한국 초기 교회 건축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로 한국 전통 사회의 남녀유별의 유교적 관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금산교회는 보수 기독교의 성장 지상주의와 배타적 신앙 활동에 대한 경계와 함께 반상(班常)과 빈부의 격차를 뛰어넘은 초기 기독교 정신의 산증인으로 현재까지도 한국 교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