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688 |
---|---|
한자 | 筒- |
영어의미역 | Fish Trap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집필자 | 이정주 |
[정의]
가는 댓조각이나 싸리를 엮어서 통같이 만든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고기잡이 기구.
[개설]
통발은 일명 ‘쪽대’라고도 한다. 가느다란 대조각으로 원추형(圓錐形)의 발을 엮고, 밑바닥에서 안쪽으로 다시 원추형으로 반쯤 발을 엮어서 구멍을 낸 것이다. 대나무 통발 원추형 밑바닥의 안쪽에 있는 ‘발’은 원추형을 중간에서 자른 모양 같은 깔대기로 ‘안혀’또는 ‘안섭’이라고도 한다.
[형태]
형태는 원통형 또는 구형(球型)이며 크기는 지름이 30.3㎝~90.9㎝, 길이 90.9㎝~181.8㎝가 보통이고 출입구는 좁게 만들어져 있으며 반대쪽은 막혀 있다. 통발에는 그물로 만든 그물 통발이 있는데 그물 통발에는 콘세트형·도우넛형 등이 있고, 입구도 여러 개 있는 것이 있다. 콘세트형의 입구는 양단에 하나씩 두 개가 있고 원통형인 도우넛형은 원주에 돌아가면서 3~5개가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통발의 설치는 넓은 강 한쪽에 돌담을 싸서 차차 좁아지도록 차단하고 그 끝에 통발의 입구가 놓이도록 고정시킨다. 경우에 따라서는 저녁때 통발을 장치 해두었다가 이튿날 아침에 가서 통발 속에 든 고기를 건져오기도 한다. 일단 통발 속에 들어간 고기는 나오기가 어렵다. 통발은 바다에서도 많이 쓰는데 장어 잡이에 대로 엮은 통발을, 게 잡이에는 그물 통발을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