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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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ujawi |
영어의미역 | Water Pump |
이칭/별칭 | 자새,자애,무자새,물자새,무자애,수차(水車)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집필자 | 이정주 |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쓰는 기구.
[개설]
무자위는 지방에 따라 자새·자애·무자새라고도 하며, 예전에는 물자새·무자애·수차(水車)라고도 불렀다. 무자위의 아랫부분은 물에 잠기게 설치하고 한 사람이 올라서서 비스듬히 세운 기둥을 잡고 날개를 밟아 내리면 사람의 무게에 의해 바퀴가 돌고, 바퀴 날개는 물을 쳐서 밀어 올린다. 올라온 물은 판자로 만든 물길[홈통]을 따라 흘러나온다.
무자위를 돌리는 일은 매우 힘이 들어 보통 30분마다 교대한다. 물과 언덕의 높이가 1m인 경우, 1시간에 50t 정도의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무자위는 평야 지대의 논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양수기가 보급되면서 자취를 감추었고, 근래에는 염전에서 볼 수 있다.
[형태]
물레방아나 달구지의 바퀴 형태와 비슷하다. 일반적 형태인 중형의 무자위는 지름이 180㎝쯤 되는 나무 바퀴에 약 30×40㎝ 되는 판자로 된 날개 19장을 바퀴 주위에 경사지게 배치하였다. 날개는 길이 38㎝, 너비 28㎝, 무게 69㎏ 정도 되는데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한가운데의 축을 의지하여 많은 발판을 나선형으로 붙였으며, 한쪽에 주둥이를 달아 퍼 올린 물을 한곳으로 흘러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