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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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aetong |
이칭/별칭 | 목마(木磨)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집필자 | 박진화 |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벼 껍질을 벗기는 데 쓰는 통나무로 만든 농기구.
[개설]
쌀은 벼이삭에서 흰쌀이 될 때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탈곡이라 하여 벼이삭을 터는 일에서 시작하여, 벼에서 껍질[왕겨]을 벗기는 탈각 작업을 한다. 탈각으로 나온 낟알을 현미라 하며, 이것을 찧어 백미로 만드는 과정을 정백이라 한다. 옛날에는 각각의 볏단을 태질하거나 벼훑이 또는 나락홀태를 써서 탈곡하였고, 탈각은 매통으로 하였다.
그러나 탈각과 정백은 여러 가지 방아 기구를 사용하였는데, 디딜방아·물레방아·물방아·연자방아 등을 썼다. 이들 방아는 벼에서 흰쌀까지의 전 과정을 일관하여 할 수 있었으며, 정백한 곡식을 가루 내는 데도 사용하였다. 가장 간단한 도정은 절구 속에 벼를 넣어 공이로 오래 찧는 것이다. 오늘날 탈곡은 논에서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 볏짚단의 묶음과 함께 이루어지고, 벼에서 정백미에 이르는 과정은 도정 기계에서 이루어진다.
[연원 및 변천]
매통은 탈각 작업 때 쓰던 농기구로 벼 껍질을 벗길 때 사용되었다. 『해동농서(海東農書)』에서는 목마(木磨)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기계화된 현대에는 매통의 쓰임이 사라지고 벼에서 정백미에 이르는 과정을 도정 기계가 한다.
[형태]
같은 크기의 굵고 단단한 통나무 두 짝을 만들어 위짝의 구멍에 맞게 아래짝의 윗부분을 깎아 연결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