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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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祭禮 |
영어의미역 | Ancestral Ritu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이화 |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마을의 수호신에게 예를 갖추는 의식.
[개설]
제례란 제사를 지내는 예를 말한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집안의 조상이나 일가친척 중 죽은 이에 대한 추모의례와 마을 공동적인 차원에서 당산이나 입석 등 민간신앙의 대상 신체에 지내는 동제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제례라고 하면, 흔히 사람이 죽은 후에 일정한 시간마다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지내는 추모의식을 뜻하는 것으로 인식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유지되는 제례에는 기제(忌祭), 차례(茶禮), 시제(時祭) 등이 있다. 김제 지역의 제례 역시 다른 지역과 별 차이 없이 기제사와 차례,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지내는 시제, 즉 시향을 지내고 있다고 한다.
[제사의 종류와 절차]
1. 기제
조상이 사망한 날을 기일이라고 하는데, 기일에 지내는 제사를 기제라고 한다. 기일의 자정에 종가의 방안에서 지내는데, 제사상을 보통은 윗목에다 차리지만 집안에 따라서는 아랫목에 차리기도 한다. 제사의 형식은 정성들여 마련한 음식을 진설한 후 절을 올리고 축문을 읽으며 돌아가신 이를 추모한다. 이러한 제례 과정에서 자손들은 조상에게 보은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조상의 음덕이 후손에게 내리기를 기원하기도 한다. 제사의 순서는 신위봉안→ 참신→ 강신→ 헌작→ 독축→ 삽시→ 헌다→ 헌신→ 납주→ 철상 등의 순서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차례
차례는 절제(節祭) 혹은 절사(節祀)라고도 하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설날·단오·한식·추석 등의 명절에 지내는 제사이다. 집안에 따라 다르지만 설날과 추석에만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단오와 한식에는 지내지 않는다. 집안에 따라서는 한식에는 벌초를 마치고 산소에서 간단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 차례는 사대봉사(四代奉祀)가 원칙이다. 객지에 있는 후손들이 모두 귀향하여 제사에 참여하는데, 명절날 아침에 제사를 지낸다. 제일 먼저 종가에서 시작하여 지가(支家)의 순으로 하며, 제주나 제의는 기제사와 같다.
3. 시제
시제란 5대 이상의 선조 묘에 대한 제사를 말하는 것으로, 매월 10일에 지낸다. 다른 말로는 시향(時享)이라고도 한다. 시조→ 중시조 순으로 종손이 제주가 되어 모든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낸다.
[제사 음식의 진설]
제사음식의 진설은 대개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원칙에 따라 차려진다. 제사상은 대개 홍동백서(紅東白西)·생동숙서(生東熟西)·어동육서(魚東肉西)·동두서미(東頭西尾)·병동면서(餠東麵西)·좌반우갱(左飯右羹)의 원칙에 따라 차린다. 대체로 신위의 제1열에는 갱반초잔(羹飯醋盞), 제2열에는 어육찬면(魚肉饌麵), 제3열에는 소채포혜(蔬菜脯醯), 제4열에는 과실을 배열하여 흠향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