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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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家廟 |
영어의미역 | Family Shrine |
이칭/별칭 | 집안 사당( 祠堂)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이화 |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있는 장소.
[개설]
집안 사당은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신 곳으로 제례를 드리는 공간이다. 이를 ‘가묘(家廟)’라고도 한다. 김제 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조상에 제사를 지낼 때에 방안 제사를 지내기도 하지만, 갖추어 놓고 사는 집에서는 사당에 신위를 모셔서 제례를 행하는 경우도 있다.
[사당의 위치]
사당의 위치는 일정치 않으나 대부분 집안 후원의 한편에 있다. 규모가 큰 사당의 경우는 3칸 정도의 크기이며, 규모가 작은 것은 단칸의 건물을 지어 조상을 모셨다. 사당은 정침(正寢) 동쪽에 3칸 크기로 짓고, 고조까지의 신주를 모신다.
[사당의 신위]
사당에는 대개 사대봉사(四代奉祀)를 하기 때문에 4대에 걸친 양주신위(兩主神位)를 모시는 것이 원칙이다. 안에 신주를 모시는 4개의 감(龕)을 만들고 남향하여 서쪽으로부터 제1감에는 고조부모, 제2감에는 증조부모, 제3감에는 조부모, 제4감에는 부모의 신위를 모신다. 각 신위마다 탁자를 놓고 고조고비(高祖考妣) 앞에는 향탁을 놓는다. 주위에는 장원을 쌓고 일문을 만든다.
[사당에 올리는 예]
o 신알(晨謁): 매일 아침 의관을 갖추고 대문 안에서 재배한다.
o 출입고(出入告): 주인이 밖에서 유숙하는 나들이를 할 경우에는 대문 안에서 재배하고, 멀리 가게 되어 오래 걸리면 중문 안에서 재배 분향한다.
o 참례(參禮): 참례는 초하루와 보름, 그리고 설날·대보름·삼짇날·단오·유두·칠석·중추·중양·동지 등의 절기 명절에 사당에 제사를 지낸다.
o 천소(薦所): 망참의(望參儀)와 같게 예를 행한다.
o 시제(時祭): 사시의 중월(仲月)에 거행하나 정일(丁日) 또는 해일(亥日)을 택하여 지낸다. 또 춘분과 추분, 하지와 동지, 그리고 절기 명절을 택하여 지내기도 한다.
[현황]
현대사회에 들어와서는 형제가 모두 객지로 나가고 집안의 규모가 줄어들어 사당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사당을 유지하고, 사당 제사를 지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