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597 |
---|---|
한자 | 百派祭 |
영어음역 | Baekpaje |
영어의미역 | Ritual of Irrigating the Honam Field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진화 |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물대기 행사.
[개설]
백파제는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에서 주관하여 김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풍년을 기약하는 전통의식으로, 영농철을 맞이하는 봄마다 호남평야의 고품질 쌀 생산을 기원하며 올리는 통수식이다. 한 해의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고, 저수지를 비롯한 양·배수장 등의 수리시설물이 아무 문제없이 정상 가동·운영되기를 바라면서 실시하는 행사로 전국 통수식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연원 및 변천]
백파제는 1928년 섬진강 상류의 운암제[현 섬진강댐] 축조 후 산을 뚫어 오늘날까지 옥정호 물을 호남평야에 공급해 온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2009년 현재 82회를 맞았다. 이렇게 물을 공급함으로써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됐던 가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된 것을 기념하고, 매년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영농급수의 서막을 알리는 백파 통수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 낙양동산의 비문에 “한 줄기 물이 백 갈래로 갈라져[一源従是百派] 김제, 만경 등 호남평야를 고루 적신다.”라고 한 점에서 유래되었다.
[절차]
전라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에서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시설물 점검과 정비를 모두 완료하고 시험 통수 중 나타나는 문제점을 이앙기 이전에 재정비하여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한다. 그러면 통수식 때 쏟아진 물줄기는 6천㎞의 농수로를 타고 흘러 정읍과 김제, 부안에 걸쳐 있는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 3만 8천㏊를 적시게 된다.
[현황]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 주관으로 열리는 백파제 행사는 김제와 정읍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기원 제례, 배수문 개방 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