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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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碧骨堤農耕文化博物館 |
영어공식명칭 | Byeokgolje Agricultural Museum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신용리 119-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덕규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신용리에 있는 공립 박물관.
[개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1호이자 고대 최대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역사적 의의 및 발굴 경과, 그리고 수리와 치수(治水)의 역사 및 농경 도구를 비롯한 농경문화와 오래된 고을 김제를 주제로 하여 전시를 구현함으로써 급속한 현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전통 농경 사회의 기억과 경험, 그리고 사적 벽골제를 만날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되고 있다.
[설립목적]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기계화·산업화되어 가는 농경문화의 현대화 속에 사라져 가는 전통 농기구를 비롯한 삶의 흔적들을 기록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1998년 벽골제수리민속유물전시관으로 개관하였다. 2006년 12월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한 후 2007년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현판식을 가졌다. 2009년 6월 22일부터 전시 개선 사업에 따른 휴관에 들어가 총 111일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9년 10월 9일 지평선축제 개막일에 맞춰 재개관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일반적인 박물관 업무인 유물 수집, 보관, 전시, 교육 등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총 616점이며, 이 중 19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1개의 기획 전시실과 3개의 상설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설 전시실은 농경문화와 생활 민속·벽골제언을 주제로 구성되었다.
제1전시실은 207.3㎡의 규모로 농경의 기원부터 농경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5000년 농경사가 함축된 봄갈이·여름 김매기·가을 거두기·겨울 갈무리로 한 해 노동의 순환을 조명하였다. 제2전시실은 210.4㎡의 규모로 농경의 물적 토대로부터 꽃피어난 세시풍속과 일상의 삶, 그리고 소박한 민간신앙을 엿볼 수 있다. 제3전시실은 201.3㎡의 규모로 벽골제 발굴 현황 및 벽골제 전설, 1415년(태종 15) 벽골제 중수 시의 모의 구성을 통해 고대 수리 유적 벽골제를 보다 가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의 휴관일은 매년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이며, 로비에는 종합 안내판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호남고속도로 서전주인터체인지에서 나와 김제 시내를 통과[정읍 방향, 소요 시간 30분]하는 방법 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인터체인지에서 김제우회도로를 경유[정읍 방향, 소요 시간 20분]하는 방법으로 찾아갈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벽골제를 탄생시킨 농경문화의 산실로 한반도 최대의 곡창 지대인 김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 주는 박물관이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농경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경문화박물관으로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특히 국내 최고의 농경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벽골제에 대한 축조 과정과 각종 수리 시설이 전시되어 있어 수도작 농경문화의 모태로서 가지고 있는 김제시의 이미지와도 부합된다는 측면이 있다. 그러므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지역 정체성과 주제의 소장처로서 그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