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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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寬修庵 |
영어의미역 | Gwansuam Temple |
이칭/별칭 | 원효종불사 관수암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신풍동 56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홍식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신풍동에 있는 대한불교원효종 소속 사찰.
[개설]
대한불교 원효종은 비구와 대처의 분쟁에서 조계종을 이탈한 정수용, 손근도, 김수길, 이종구, 손월제 등의 일부 대처승들이 모여 정수용을 초대 종정으로, 경주 망월사를 총 본산으로 하여 출범하였다. 종정(宗正)으로 추대된 정수용은 경주 출신으로 조계종의 승려가 되어 기림사(祗林寺) 주지를 지내고 망월사(望月寺)에 있다가 1965년 불교재산관리법으로 대승불교 법화종(法華宗)에 입종했다가 교리 및 행정상의 불합으로 탈종한 사람이다.
이들이 원효종을 만들게 된 동기는 당시 정부시책인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하여 사찰의 종단 등록을 해야 하면서도 대처승이라는 조건 때문에 조계종에 가입하지 못하고 법화종에 가입해야 한다면 차라리 대처승의 신행(信行)에 영합되는 새로운 종단을 만들어 그에 등록하는 것이 선책이라는 데에서 비롯한 것이다. 여기에서 착안한 것이 원효종의 창종(創宗)이다.
이들은 원효대사가 진속원융(眞俗圓融)의 생활불교를 실행한 것이기 때문에 대처승의 신행에 영합되는 불교일 뿐 아니라 신라 때부터 전통을 되살려 이 종지(宗旨)를 부흥시키는 뜻에서 가장 숭고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교명을 원효종이라고 했던 것이다.
근본 교전은 원효의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기신론해동소(起信論海東疏)』, 『법화종요(法華宗要)』, 『열반종요(涅槃宗要)』, 『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을 본전으로 하고, 원효의 『보살계본지범요기(菩薩戒本持犯要記)』를 율전으로 삼고 있으며, 현대적 대중불교에 맞게 윤리조항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변천]
대한불교 원효종은 우리나라 불교 18개 종단 중의 하나이다. 신라의 원효를 종조로 하여 1963년 7월 10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경담(慶潭)이 창종하고 ‘대한불교 원효종 포교원’이라 하였다. 1963년 12월 6일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해서 문교부에 불교단체 등록을 마쳤고, 1967년 8월 경주시 배동 망월사를 총 본원으로 삼았으며, 1970년 11월 산하단체인 민속신앙선도회를 설립하였다.
1971년 3월 25일 원효성사봉찬대재를 개최하였고, 1977년 12월 29일 대한불교 원효종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총본산 및 총무원은 부산시 동구 초량4동의 금수사에 있으며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에 별도의 서울 사무소가 있다. 현재의 종정은 이법홍(李法弘)이다. 종지는 석가모니의 근본 교지와 원효의 화쟁사상(和諍思想)을 이어받아 생활불교를 구현하고, 사회 교화와 불국정토 건설에 이바지하는 데 두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음력 2월 15일의 열반절, 4월 8일의 석탄절, 12월 8일 성도절 행사가 개최되며, 종단기구는 종단의 중앙종정기관인 총무원과 원로원, 최고의결기관인 종회가 있다.
[현황]
김제시에 있는 유일한 대한불교 원효종 소속 사찰로서 관수암이 있다. 관수암은 1973년 승려 강판순(姜判順)이 건립하였다. 사찰 내 주요 건물로는 대웅전과 범종각이 있으며, 경내에는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상이 있다. 강판순이 주지로 재임하면서 꾸준히 교세를 확장시켜 많은 신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