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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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全琪鳳旌閭 |
영어의미역 | Jeongryeo of Jeon Gibong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난봉동 240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진돈 |
성격 | 정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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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석정려 |
건립시기/일시 | 1885년(고종 22) 8월 |
정면칸수 | 1칸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난봉동 240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난봉동에 있는 효자 전기봉의 정려.
[개설]
전기봉(全琪鳳)은 병조참판 전사민(全思敏)의 8세손이며, 이조참의겸동경연 전춘의(全春儀)의 아들이다. 평소 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하였고, 부모가 병을 얻어 누워 있을 때는 대소변을 받아냈다. 뿐만 아니라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달여 드리고, 눈 속에서 죽순을 찾아 올리는가 하면, 손가락을 잘라 수혈하는 정성으로 부모를 일어나게 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 동안 무덤 곁에 움막을 짓고 살며 정성껏 돌보는 한편, 아우를 지극히 사랑하고 이웃에게도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고 인도하여 조정으로부터 벼슬과 이름을 적은 기를 받았다.
[위치]
신풍동 주민센터 전주로 가는 길을 따라 약 1.5㎞쯤 가면 김제시 난봉동 난산마을이 나온다. 비탈길을 넘어서 200m쯤 내려가면 큰길 왼쪽 언덕배기에 전기봉 정려가 있다. 도로가에는 오래된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고 주위에는 담장이 넓게 둘러져 있다.
[형태]
전기봉 정려는 사각형의 돌기둥을 2개 세우고 정판을 넣은 다음 갓석을 올렸다. 갓석은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고 있다.
[현황]
정판에는 ‘효자증가선대부겸동몽교관천안전기봉지려(孝子贈嘉善大夫兼童蒙敎官天安全琪鳳之閭)’라고 쓰여 있고, 간지는 1885년(고종 22) 8월 명정되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효자 전기봉은 부모 모시기를 맹종이 추운 겨울 대밭에서 죽순을 구하듯 하였고, 왕상이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았던 것처럼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전기봉을 일러 맹종과 왕상이 다시 태어났다고 할 정도였으며, 여기에 단지수혈까지 하니 모든 효행의 결정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