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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172
한자 烈女
영어의미역 Virtuous Women
분야 종교/유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진돈

[정의]

조선시대 김제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이나 칭송을 받은 여자.

[개설]

조선 왕조에서 충·효·열은 유교 정치의 실현을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실천궁행(實踐躬行)이었다. 그 중 열은 시집온 여자들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한번 남편과 인연을 맺으면 일부종사해야 된다는 유교의 기본 이념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는 병간호부터 집안 살림까지 모든 것을 맡아야 하고, 남편의 사후에는 외부의 경제적 부담과 자식 교육, 더 나아가 집안의 체면까지 생각하며 개가하지 않고 젊은 나이에 목숨을 바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제·금구·만경향교지』에는 그 수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을 만큼 열녀의 이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열의 산실인 정려각이 각 마을마다 세워져 있어, 삼강행실(三綱行實)의 기본적인 효와 열을 후세인의 가슴속에 각인시키고 있다.

[열녀의 유형]

김제 지역 열녀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행동 유형이 남편이 위독하면 직접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주는 것[단지주혈(斷指注血)]이다. 이것은 지금의 응급 처치법과 같은 것으로, 고농축의 영양분을 제공하여 목숨을 연장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또 하늘에 축원하며 백방으로 약을 구해 탕약을 끓이는 것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열녀들 중에서는 임진왜란을 전후해서 왜군의 의해 육체가 짓밟히는 경우 자신의 유방을 도려내거나 스스로 남편을 따라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지만, 유교를 국시로 표방하던 시대에는 절대적 가치 기준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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