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친환경 축산으로 생산되는 한우.

[개설]

김제시에서는 김제와 정읍 등지의 논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청정 총체보리와 볏짚만을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며, 이 원료에 유산균·쌀겨·옥수수 등을 섞어 발효시킨 사료로 한우를 사육한다. 이렇게 사육되는 총체보리한우는 병에 대한 저항력이 크게 높아졌으며, 분뇨는 땅으로 되돌려져 자연스럽게 친환경 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총체보리한우는 2005년 축산물급판정소에서 실시한 한우 고급육 최우수생산농가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06년 6월부터 본격 출하하기 시작하였다. 김제시가 총체보리한우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친환경 청보리 재배가 본격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사료 공급이 이루어짐에 따라 친환경 한우 브랜드인 총체보리한우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총체보리 재배로 인한 소득 증대 효과, 친환경 쌀 재배로 인한 소득 증대 효과 등 새로운 사업들이 연계하여 발전하는 효과도 기대하게 되었다. 2008년 5월 25일에는 김제시 죽산면 신흥리 전주김제축협공장에서 총체보리 섬유질 사료 공장이 준공되었다.

[제조방법 및 특징]

총체보리한우는 보리 알곡이 여물기 전에 줄기와 함께 베어 발효시킨 유기농 총체보리를 먹여 키워 지방 빛깔이 희고, 올레인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식감이 뛰어나고 풍미가 좋다. 비육우의 경우 총체보리와 배합 사료를 먹였을 때 1일 증체량 5%,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8%로, 볏짚과 배합 사료를 먹였을 때의 50%에 비해 무려 38%가 증가하여, 한 마리당 76만 4000원의 소득 증가 효과를 내고 있다.

[현황]

총체보리한우는 안전성에 덧붙여 과학과 기술을 접목한 최고급 한우로 700㎏ 기준 한 마리당 일반 한우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 1읍 14면 3개 동이 총체보리한우특구로 지정되었고, 특구 면적은 한우 축사 961,055㎡, 청보리 재배 단지 10㎢를 포함하여 약 11.02㎢ 규모이다. 김제시는 총체보리한우의 차별화를 위해 모든 회원 농가의 사료 공급 체계를 통일하여 품질을 균일화하고 소비자들의 믿음을 높이기 위하여 쇠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