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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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趙在俊妻金海金氏 |
영어의미역 | Jo Jaejun's Wife of Gimhae Gim Clan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채수환 |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살았던 열녀.
[개설]
김해김씨는 1901년 충청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김만수로, 18세에 전라북도 김제에 살고 있던 조재준과 결혼하였다.
[활동사항]
결혼 후 남편의 고향집에서 신혼살림을 차린 김해김씨는 남편과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즐겁게 생활하였다. 그러던 어느 해 남편이 갑작스럽게 신병으로 자리에 누웠다.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정성을 다하였으나 백약이 무효로 차도가 없자 1927년 4월 30일 밤,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내 쌀을 넣고 죽을 쑤어 주었다. 남편 조재준은 그 죽을 맛있게 먹고 일어났으나 얼마 후 다시 자리에 누웠다.
이에 김해김씨는 같은 해 7월 14일 밤 다시 살을 베어내 쌀죽을 끓여서 남편에게 주었다. 이 때문인지 남편은 병이 나은 듯하면서 8개월간 생을 이어갔으나 끝내 1930년 3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김해김씨는 비통함을 누를 수 없었으나 정성껏 시부모를 모시고, 두 아들과 딸 하나를 교육시켜 큰 재목으로 길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