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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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千石 |
영어음역 | Gim Cheonseo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면 용마리 589-1[용마1길 55-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채수환 |
성격 | 기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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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지 | 전라북도 김제시 백학동 |
성별 | 남 |
[정의]
조선 후기 김제 출신의 자선가.
[활동사항]
김천석(金千石)은 순조 때 지금의 김제시 백학동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가계에 대해서 밝혀진 기록은 없다. 그는 찰방(察房) 고씨의 머슴으로 있으면서 근검절약하여 재산을 모아 이웃들이 가뭄이나 재난을 당할 때마다 식량을 고루 나누어 주는 등 인정을 베풀었다고 한다. 결혼을 하지 않아 자손이 없던 김천석은 김제시 황산면 용마리 고잔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죽기 직전 자신의 전 재산을 고잔마을의 공동재산으로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후 고잔마을에서는 김천석의 재산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마을 주민의 애경사 시 경비를 지원하는 등 마을의 대소사에 요긴하게 사용하였으며, 자라나는 학동들에게 배움의 바탕을 마련해 주었다. 1914년 일제가 토지 측량을 할 때 김천석이 남긴 재산 규모는 논 23,686.057㎡와 밭 8,353.76㎡, 그리고 대지 1,563.64㎡로 파악되었다. 당시 마을은 재산권자가 될 수 없다 하여 쌍감면[현재의 김제시 황산면] 초대 면장 온규영이 김천석이 남긴 재산을 쌍감면으로 이속하여 현재까지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있다.
[묘소]
김천석의 묘소는 김제시 황산면 용마리 농원마을에 자리하고 있는데, 묘소가 위치한 산을 일명 총각산이라 부르고 있다.
[상훈과 추모]
매년 7월 20일 제사를 지내오다 현재는 6월 10일 권농일 행사와 겸해서 황산면 주관으로 제사를 올리고 있다. 1940년에 김제시 황산면 용마리 589-1번지[용마1길 55-9]에 김천석의 생전의 공을 치하하는 의미로 ‘김천석 비’를 세웠는데, 비석에는 200여 년간 고잔마을에서 제사를 지내 오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