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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0930
한자 宋基冕
영어음역 Song Gimyeon
이칭/별칭 군장(君章),유재(裕齋)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문인·학자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채수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학자
출신지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성별
생년 1882년연표보기
몰년 1956년연표보기
본관 여산

[정의]

전라북도 김제 출신의 유학자.

[개설]

송기면(宋基冕)의 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군장(君章), 호는 유재(裕齋)이다. 1882년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요교마을에서 아버지 송응섭(宋應燮)과 어머니 전주최씨 사이에서 5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절의와 순국의 의리를 강조한 교육자이자 만인에게 사표(師表)가 되는 호남의 거유(巨儒)로서 숭앙받았다.

[활동사항]

송기면은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였으며, 특히 어머니에 대한 효행으로 널리 알려졌다. 13세 되던 해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강사(講舍)를 마련하고 실학자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을 첫 번째 스승으로 맞이하였다. 이정직은 식견이 넓고 시문과 시화 및 의학, 역학 등에 밝았다. 이후 송기면간재(艮齋) 전우(田遇)의 문하로 들어가 심성이기(心性理氣)와 본말존비(本末尊卑) 문제에 관하여 잠심(潛心)하였고, 고향인 요교마을에 강사를 마련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도의(道義)를 바로잡는 데 힘을 다하였다.

송기면은 근세 유학을 공부하는 일부 학자들이 심(心)을 성(性)으로 보고 기(氣)를 이(理)로 보아 심을 지존처럼 여기는 데서 세도인심에 화가 발생한다는 논설은 그릇된 견해라고 통박하기도 했다. 그가 추구하는 학문적 방법은 시(詩)·서(書)·예(禮)·악(樂)의 정론을 추구하고, 욕심을 버리고 법도를 준수하며, 언행일치(言行一致)를 행함에 있었다.

경제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었고, 문학에서도 일가를 이루었는데, 특히 당(唐)의 두보(杜甫)와 송(宋)의 구양수(歐陽修) 및 소동파(蘇東坡)를 좋아했다. 또한 서예에서도 대가(大家)의 경지에 이르렀다. 학문과 예술에 뛰어났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충성심이 많았다. 일제강점기에 행해진 성씨 개명에 응하지 않았으며, 선성(先聖)과 선왕(先王)을 수호하는 선비로서의 순도(殉道)와 신하의 순국(殉國)하는 의리를 강조하였다. 1956년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 『유재집(裕齋集)』 4책과 부록 1책이 있다. 정경(政經)에 관한 포부를 담은 「망언(忘言)」 2편을 발표하였는데, 「망언」1에서는 지도자와 민중에 관한 문제, 의리와 의욕, 불변하는 법칙과 응변하는 도리의 문제, 강자와 약자의 문제, 문과 무의 문제, 빈곤과 부유의 문제, 생과 사의 문제, 시와 비의 문제, 용맹과 비겁, 성공과 패배, 번영과 쇠멸, 전문 직업에 대한 면려, 인내력과 의지, 지혜의 개발 등 사회과학에 깊은 관심을 내보였다. 「망언」2에서는 중국 청나라 말의 학자 양계초(梁啓超)의 정치사상을 받아들이는 한편, 독특한 견해로 비판을 가하기도 하였다.

[상훈과 추모]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요교마을에 송기면을 추모하기 위한 병암사(屛巖祠)가 세워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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