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김제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중립(仲立), 호는 청곡(靑谷). 아버지는 영흥군(鈴興君) 윤지효(尹之孝)이다. 아들로 병자호란 때 쌍령치에서 전사한 윤여임(尹汝任)[1590~1637]이 있다.

[활동사항]

윤찬(尹瓚)은 지금의 김제시 백산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문장에 능하였고 효성이 지극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당시 야인으로서 용맹스럽게 선조를 의주까지 호종하여 피난길을 도왔다. 이에 선조가 가상히 여겨 특별히 개성에 있는 정종의 능인 후릉(厚陵)의 참봉을 제수하였다. 1601년(선조 34) 곽산군수가 되었고, 1604년 영원군수를 지냈다. 뒤에 윤찬의 재주를 아낀 조정 대신들의 천거로 선전관청선전관에 제수되었다. 무과에 등과하여 오위도총부부총관(五衛都摠府副摠管)에 이르렀다.

[상훈 및 추모]

왕을 호가한 공으로 호성원종공신(扈聖原從功臣)에 녹훈되었고, 벼슬하는 동안의 공적으로 파릉군(坡陵君)에 봉해졌다. 김제시 백산면 석교리 청곡사와 백산면 하서리 백산서원에서 제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