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김제에서 활동한 효자.

[가계]

본관은 남양(南陽). 호는 몽촌(夢村). 할아버지는 홍처심(洪處深)이며, 아버지는 임피현감을 지낸 홍수제(洪受濟)이다. 형은 만경현에서 진사에 합격한 홍우현(洪禹賢), 동생은 사간원대사간을 지낸 홍우전(洪禹傳)이다. 담와 홍계희의 큰아버지이다.

홍우천이 세상을 떠나자 홍우전은 큰아들 홍계록(洪啓祿)을 그에게 입양시켜 대를 잇게 하였다. 하지만 홍계록이 전주 귀촌[현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구미리]에 거주하다 요절하자, 다시 홍우전의 아들인 홍계희의 둘째 아들 홍술해(洪述海)를 들여 대를 잇게 하였다. 홍술해는 황해감사를 역임하였다. 홍술해의 아들 홍상범은 정조 즉위 후 정조 시해 사건으로 유명한 정유옥사의 장본인으로, 이로 인해 결국 멸문지화를 당하여 만경읍 몽산리에서 남양홍씨 가문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활동사항]

홍우천(洪禹天)[1656~1718]은 지금의 김제시 만경읍 몽산리에서 거주하였다. 1917년 편찬된 『김제군지』 효행 편에 “홍우천은 남양홍씨로 부모상을 당하자 죽을 먹으면서 삼년상을 치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홍우천이 아버지와 어머니 은진송씨[송지렴의 딸]의 상을 당하여 지극한 효행으로 삼년상을 치렀다는 내용이다. 당시 홍우천 가문이 지금의 만경읍 지역에 입향하게 된 계기는 홍우천의 외할아버지 태인현감 송지렴(宋之濂)의 낙향과 아버지의 농장(農庄) 확보 등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다.

[묘소]

묘소는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서봉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