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에 있는 조선시대 봉산이씨 종중 묘역.

[위치]

선암리 봉산이씨 종중 묘역은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의 재넘어마을에서 영천마을로 지나가는 도로로 접어들면 나오는 오른쪽 산 사면에 자리하고 있다. 묘역의 남쪽으로는 안동권씨 열녀비와 온덕기 효자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서도리 유물산포지가 위치하고 있다.

[형태]

선암리 봉산이씨 종중 묘역에는 4기의 무덤이 산재해 있으며, 그 앞에 문인석 한 쌍이 세워져 있다. 그 중 왼쪽에 서 있는 문인석은 산 쪽을 바라보고 있고, 그 옆으로 비석을 세웠던 단이 있다. 문인석은 둘 다 높이 180㎝ 정도로, 비교적 큰 규모이다. 갓을 쓰고 홀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얼굴이 둥글고 귀가 길게 표현되어 있는 등 음각이 비교적 잘 나타나 있다. 왼쪽의 문인석은 오른쪽의 문인석보다 선명하며 얼굴이 좀 더 길게 표현되어 있고, 들고 있는 홀의 길이도 더 길다.

[현황]

묘역에 세워진 비석들이 비교적 근년에 세워진 것으로 미루어 최근까지도 관리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인석의 보존 상태 또한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선암리 봉산이씨 종중 묘역은 김제 지역에서의 봉산이씨 씨족 집단의 유래와 성립 및 발전을 살펴보는 데 유익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