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에 있는 조선시대 분묘 유적.

[개설]

영상리 유적은 금강2지구 김제1-1공구 내 유적 2차 발굴 조사의 일환으로 조사되었다. 유적으로는 조선시대 토광묘(土壙墓) 13기가 발굴되었으나, 건립 경위 또는 매장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위치]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 영천마을 북서쪽 구릉의 정상부와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형태]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 일대는 대부분 밭 또는 과수원으로 개간되었으며, 발굴 조사는 일부 임야로 남아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조선시대에 해당되는 토광묘 13기가 조사되었으나 잔존 상태가 양호하지 않으며, 유물 또한 출토되지 않았다. 발굴된 토광묘 이외에 과수원으로 개간된 구역에서 무문 토기와 관련된 유구(遺構)가 확인되었으나 대부분 유실되어 정확한 속성을 파악할 수 없다. 다만 지표에서 돌보습이 발견되고, 제토 중에 유경식(有莖式) 마제석촉이 수습되어 이와 관련된 유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영상리 유적지는 동쪽으로 만경강의 지류가 흘러 전라북도 완주군과 경계를 이루는 평야 지역으로서,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 농업 생활사의 일면을 살펴보는 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