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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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道里銅谷陶窯址 |
영어의미역 | Kiln Site in Donggok Cheongdo-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648·산256·산341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유호석 |
성격 | 가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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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물 건립시기/일시 | 15세기 말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648·산256·산341 |
소유자 | 사유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동곡마을 일대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개설]
청도리 동곡 도요지는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648번지 일대와 산256번지, 그리고 산341번지 일대에 있는 세 곳의 백자 가마터로 분산되어 있다. 시기적으로 볼 때 대체로 15세기 말에서 19세기까지 걸쳐 있는 조선시대 백자 가마터이다. 지금은 모두 형태가 파괴되어 대량의 백자편이 더미를 이루고 있다.
[변천]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684번지 일대의 1호 요지는 15세기 말~16세기 사이에는 분청사기를 생산하였고, 16~17세기에는 백자를 생산하였다. 청도리 산256번지 일대의 2호 요지는 18~19세기에 백자와 철회백자를 생산하였다. 청도리 산341번지 일대의 3호 요지는 완만한 사면 일대에서 자기편들이 무더기로 비교적 폭넓게 산재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곳에도 가마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세 곳 모두 현재는 그 원형이 완전히 파손되었다.
[위치]
1호 요지는 동곡마을에서 청도원(淸道院)으로 가는 산길로 약 200m 오르면 축사가 있는데, 이곳 주변에 해당한다. 2호 요지는 1호 요지에서 청도원 쪽으로 약 200m 올라가서 만나는 갈림길로부터 오른쪽으로 약 10m 되는 지점이다. 3호 요지는 동곡마을 동곡약방 옆에 위치하고 있는 밭에서 골짜기를 따라 400m 정도 들어가다 보면 골짜기 옆으로 비교적 완만한 사면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96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라북도 지역의 조선시대 분청사기·백자 유적 현황과 관련한 사료와 기록 자료 및 현지조사가 크게 부족한 현실을 고려하여 조사에 착수하였다. 당시 조사에서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수록된 자기소와 도기소 가운데 전라북도 지역에 속하였던 12개 지역의 도기소와 자기소 각각 13개소 등 모두 26개소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김제 지역의 도요지에 대한 조사는 같은 해 4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되었는데, 청도리 동곡 도요지의 경우 1호 도요지에서는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사이의 분청, 16~17세기 백자와 요도구 및 원통형 도지미[직경 9~12㎝, 높이 3~4.6㎝]와 자연석 도지미가 출토되었다. 또한 2호 도요지에서는 18~19세기 백자와 철회백자, 납작하고 경사진 원형 도지미가 출토되었다. 동곡약방 옆에 있는 3호 도요지에서는 자기편 주변으로 원형의 도지미와 소토 등이 확인되었는데, 아직까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청도리 주변의 자기 생산 모습을 전해 주고 있다.
[현황]
현재 1호 도요지는 축사 건축 당시 산을 깎으면서 완전히 파괴된 상태이다. 깎인 산기슭 단면에서는 많은 백자편이 포개어진 상태로 퇴적되어 있으며, 주변에서도 많은 백자편이 수습되었다. 2호 요지는 현재 퇴적층이 다 파괴되었지만 대량의 백자편이 더미를 이루고 있는 상태이다. 3호 요지는 사면 일대에 자기편 무더기가 비교적 넓게 산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도리 동곡 도요지의 경우 주변으로 높은 야산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골짜기에 들어서 있는데, 이는 평야에 위치한 여타의 김제 지역 가마터와 확연히 다른 지형적 요건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지형적 요인이 도자기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고, 나아가 우리나라 도자기의 변천을 살펴보는 데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