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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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興里古墳群 |
영어의미역 | Jangheung-ri Tumul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장흥리 산13-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문이화 |
성격 |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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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횡혈식 석실분 |
건립시기/연도 | 삼국시대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장흥리 산13-1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장흥리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개설]
고분이란 성토를 한 옛 무덤을 통칭하는 것이지만, 고고학 상으로 볼 때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는 고대 사회의 분묘 양식을 말한다. 고분의 축조 방식은 불교의 전래 이전과 이후가 많은 차이를 보인다. 불교 전래 이전에는 분묘를 축조하면서 피장자의 곁에 껴묻거리[副葬品]를 많이 묻는 반면, 전래 이후에는 불교의 화장법이 성행함에 따라 고분의 축조가 쇠퇴했을 뿐만 아니라 무덤을 만들더라도 껴묻거리가 거의 없는 박장(薄葬)으로 축조하게 되었다.
[위치]
장흥리 고분군은 김제시 금산면 장흥리 신흥마을[누릉골]의 서쪽에 있는 산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데, 해발 165m의 산 정상부에서 남서사면 일대에 해당된다. 바로 앞으로 금산사(金山寺)로 이어지는 도로가 지나고 있다. 한편 장흥리 고분군으로부터 약 1.5㎞ 동남쪽에도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석재편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장흥리 고분군은 1970년대에 전영래에 의해서 최초로 보고되었는데 주변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 많은 수의 토기편이 산재되어 있고 고분에서 반출된 것으로 보이는 석재들이 주변의 축대로 사용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장흥리 고분군에는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고분 2기를 비롯하여 육안 관찰이 가능한 고분이 10여 기 정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그 규모에 비하면 수습 유물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도굴에 의해서 상당수 산일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박장의 풍습으로 인한 것으로도 보인다.
[형태]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2기의 고분을 비롯하여 눈으로 관찰 가능한 고분 10여 기 모두 횡혈식 석실분이다. 1호분의 뒷벽은 2매의 판석을 세로로 붙여 수직으로 세웠고 양옆의 윗부분을 둥글고 좁게 가공하여 벽의 내경석(內頃石)과 배치하고 있다. 양 장벽은 하단에 장대 판상석(板狀石)을 놓고 그 위에 장대석을 3단 내지 4단으로 안으로 기울여 쌓아 단면이 둥글게 보인다.
[출토유물]
주변에서 토기의 파편을 수습하여 복원한 결과 많은 수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으며 합구(合口)된 옹관도 수습되었다.
[현황]
현재는 수풀과 나무가 우거져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지만 개사육장의 동쪽에 위치한 길을 따라 정상부 쪽으로 올라가면 석실 도굴 갱이 확인되며, 석실이 보존되어 있는 상태를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장흥리 고분군은 삼국시대에 개창하여 통일신라시대에 규모가 커진 금산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즉 금산사 권역에 살던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고분의 존재는 곧 이 지역의 시대적 현황을 대변하는 중요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