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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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上里古墳群 |
영어의미역 | Songsang-ri Tumul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송상리 산111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문이화 |
성격 |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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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초기국가시대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송상리 산111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송상리에 있는 초기국가시대 고분군.
[개설]
고분이란 성토를 한 옛 무덤을 통칭하는 것이지만, 고고학 상으로 볼 때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는 고대 사회의 분묘 양식을 말한다. 고분의 축조 방식은 불교의 전래 이전과 이후가 많은 차이를 보인다. 불교 전래 이전에는 분묘를 축조하면서 피장자의 곁에 껴묻거리[副葬品]를 많이 묻는 반면, 전래 이후에는 불교의 화장법이 성행함에 따라 고분의 축조가 쇠퇴했을 뿐만 아니라 무덤을 만들더라도 껴묻거리가 거의 없는 박장(薄葬)으로 축조하게 되었다.
[위치]
송상리 고분군은 김제시 만경읍 송상리 율리마을 북쪽에 있는 율산과 동쪽에 형성된 구릉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공동묘지로 이루어져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율리마을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소로 주변에 탐진최씨(耽津崔氏) 납골묘가 형성되어 있고 그 옆으로 사면을 크게 깎아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그 절개지면에서 옹관 경부편이 박혀 있는 상태로 확인되었다. 고분군의 주변에서도 타날문(打捺文) 옹관편이나 평행문에 횡침선이 돌아가는 경질토기편 등의 다양한 유물들이 수습되는 것으로 보아, 초기국가시대인 원삼국시대의 분묘임을 알 수 있다.
[출토유물]
동체부에 타날문이 시문되고 경부측에는 거치문(鋸齒文)이 시문되어 있는 옹관편, 평행문에 횡침선이 돌아가는 경질토기편, 황갈색 연질토기편 등이 지표 조사 과정에서 수습되었다.
[현황]
토층은 지표에서 가장 깊은 곳이 1m 정도 들어가며 지름 20m 정도로 완만한 U자형을 이루고 있다. 그 주변으로 옹관 동체편이 수습되었다. 지표에 약간의 저분구 형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주변의 구릉 사면과 맞은편 구릉 일대에서도 상당수의 옹관편과 연질토기편이 수습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고분군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500m의 거리에도 지름 8m 정도 되는 고분이 위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동기시대의 매장 방식인 고인돌의 분포는 이 지역의 당시 현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청동기시대의 뒤를 잇는 초기국가시대에는 더 이상 고인돌을 만들지 않게 되었는데, 이를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송상리 고분군에서 보이는 다수의 옹관편과 경질토기편들이다. 따라서 송상리 고분군을 통하여 김제 지역의 분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