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월봉리에 있는 호남선의 철도역.

[건립경위]

부용리는 본래 김제군 목연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외가전리·내가전리와 공동면의 반월리 일부를 합하여 ‘부용리’라는 이름으로 김제군 백구면에 편입된 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이에 따라 역명도 지역 명칭에 따라 ‘부용역’이 되었다. 부용역은 익산역과 김제역의 중간에 위치한 역으로 1914년 1월 역사가 건립되어 영업을 개시하였다.

[변천]

부용역은 1914년 1월 1일 영업을 시작하였고, 1958년 7월 31일 현 역사를 준공하였다. 2008년 1월 1일부터 여객의 감소로 인해 역무실을 폐쇄하였고, 모든 여객 열차가 무정차하고 있다.

[구성]

대지는 총 23,615㎡이며, 이 가운데 역무실의 면적은 106㎡이지만 현재 역무실이 폐쇄되어 있다. 포용량은 32량, 입환 가능량은 22량, 야적장은 800㎡, 컨테이너 야드는 없다. 기점인 대전으로부터 95.8㎞, 종점인 목포로부터 164.61㎞에 위치한다.

[현황]

부용역은 백구면소재지에서 떨어져 있고 역세권이 미약하여 현재는 여객이나 화물의 왕래가 없다. 그런데 최근 김제시에서는 부용역이 호남고속철도 정차 역으로서 최적지임을 주장하고 있다. 즉 호남고속철도 정차 역이 익산역으로 결정되어 시행될 경우, 전라북도의 위쪽에 치우쳐 있으며 다른 교통망과의 환승도 어렵기 때문에 전체 도민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이전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부용역이 지목되고 있다. 부용역은 6개시와 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전라북도 서부권의 T자형 발전의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주·군산의 중간 지점으로 교통, 지리, 사업의 경제성 등이 모두 우수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