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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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尾卵 |
영어음역 | Gumira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용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용호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마을 앞에 거북의 머리 같은 바위가 있고 마을 뒷산 모습이 거북등을 닮았으며, 마을은 거북의 꼬리 부분에 알을 낳은 형국이라 하여 ‘구미란(龜尾卵)’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구미란은 1894년 12월 동학농민운동 당시 일본군과 관군을 대적한 동학군이 이곳에서 싸우면서 마을이 모두 불타 버리고 수백 명의 동학군이 죽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정조 때 문필로 이름을 떨친 두만형(杜萬馨)이 구미란에 기거했다는 기록이 그의 문집에 나온다고 한다.
[자연환경]
구미란은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에 자리하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낮은 야산이 둘러싸고 있어 겨울철의 매서운 북서풍을 막아 주며, 남동쪽으로는 원평천(院坪川)이 흘러 논농사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현황]
구미란은 금산면소재지에서 원평천을 건너면 바로 나온다. 전주시와 김제시를 잇는 지방도 712호선과 호남고속국도, 국도 1호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유적으로는 광복군 제1지대장을 지낸 이종희(李鍾熙)[1892~1946]의 생가와 비석이 있고, 마을 주변 산에는 2기의 고인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