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요촌동에 있는 거리의 고지명.

[명칭유래]

사정거리는 활을 쏘던 홍심정(紅心亭)이 있던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홍심정은 1789년(정조 13) 열두 고을 마을 사람들이 모여 성산공원 북쪽 언덕에 활터를 만들고 활을 쏘았던 곳으로 지금도 ‘벽성십이동천(碧城十二洞天)’이라는 비석이 남아 있다. 1820년 옥거리[현 옥산동]로 이전하였고, 1826년 서변면 사정거리[현 요촌동의 문동마을과 정동마을]에 사정(射亭)을 지어 이전하였으며, 1920년 활터 이름을 척홍정에서 홍심정으로 바꾸었다. 1978년 도시가 확장되면서 교동 성산 서쪽에 새로 사정을 세워 이전하였다.

[현황]

사정거리는 김제시 요촌동의 영동마을과 정동마을이 있는 곳이다. 과거 나무전거리[김제초등학교~박약국~원예조합] 서쪽에 위치하는 길로 김제초등학교에서 서북쪽으로 약 200m 지점이다. 현재 성산길 북쪽과 남북로 서쪽 지역으로 사정거리1~사정거리3에 해당된다. 경위도상 북위 35° 48′ 06″ N, 동경 126° 53′ 02″ E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