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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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亭里 |
영어음역 | Samje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 삼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백구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삼면이 만경강(萬頃江)에 둘러싸여 있어 삼정리(三亭里)라 하였다. 삼면이 만경강으로 둘러싸인 배후 습지라는 자연환경이 지명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김제군 목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신천리·우담리·고잔리, 익산군 남일면 감상리를 병합하여 삼정리라 하고 김제군 백구면에 편입하였다. 1973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강 건너편에 있던 신천과 고잔을 익산시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삼면이 만경강에 둘러싸여 있는 저지대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현황]
2009년 11월 현재 총 38가구에 86명[남자 47명, 여자 3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은 0.50㎢로 논 0.09㎢, 밭 542㎡, 대지 0.01㎢, 잡종지 4,581㎡이다. 자연마을로 우담(牛潭)이 있다. 조선시대 한양에 살던 선비가 우담 근처를 지나다가 만경강 한가운데 있는 연못에 소[牛]가 가득하고 안개가 자욱하여 가까이 가 보니 소는 없어지고 뽀얀 연기가 하늘로 올라갔다. 이를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 선비는 연못을 우담이라 부르고 그곳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연못에 마름이 많이 자라나 몹시 흉년이 들었던 해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름을 따 먹으면서 생계를 유지하였는데, 만경강에 제방이 생기면서 연못이 없어졌다고 한다.
우담과 인접한 만경강에는 한강의 여의도와 같은 하중도(河中島)가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만경강 직선화 사업으로 인공 제방이 생기자 하중도는 없어지고 제방 바깥쪽에 우담만 남은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