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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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頃里 |
영어음역 | Mangye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만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만경(萬頃)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밭 사이의 경계[두둑]가 만 개라는 뜻인데, 이는 곧 들이 넓다는 뜻이다. 그만큼 경작지가 광활함을 일컫는 말이다. 만경리 남쪽에 김제시에서 가장 넓은 능제저수지(菱堤貯水池)가 있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만경군 군내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외신·외동·독곡·중리·외서·대문내·산본·남산·남문내·동문내·송전 일부를 병합하여 만경리라 하고 김제군 만경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1월 1일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폐합됨에 따라 김제시 만경면에 속하였고, 동년 3월 2일 만경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김제시 만경읍 만경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만경읍사무소 바로 뒤에 만경읍에서 가장 높은 산인 동산(東山)[60m, 일명 성황산(城隍山)]이 솟아 있고, 만경리 바로 남쪽에 능제저수지가 있어 김제시 대부분의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황]
2009년 11월 현재 총 458가구에 1,010명[남자 505명, 여자 505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9가구가 빈집이다. 전체 면적은 0.60㎢로 논 0.39㎢, 밭 0.18㎢, 과수원 0.02㎢, 대지 7,928㎡이다. 자연마을로 대문내·외서·중리·교동·산본 등이 있다.
김제시 만경읍과 성덕면이 경계를 이루면서 김제와 군산을 잇는 국도 29호선이 인접한 곳에 능제저수지가 있다. 1930년 동진농지개량조합[지금의 한국농촌공사]에서 축조한 능제저수지는 섬진강의 물을 퍼 올린 담수호로 99개의 모서리를 가졌으며, 몽리 면적은 17.34㎢에 이른다.
조선시대에 김제 지역은 김제군·금구현·만경현으로 나뉘어 있었고, 만경리는 만경현의 소재지였다. 백제시대에는 만경현을 두내산현(豆乃山縣) 또는 두릉(杜陵)이라 하였는데, 정기 시장이 두 군데나 있었을 정도로 큰 고을이었다. 객사와 동헌이 있던 자리에는 만경여자중학교와 만경읍사무소가 들어섰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만경읍성의 규모는 둘레 2,820척, 높이 12척으로 성안에 6개의 우물을 갖추었다. 성 동쪽에 토성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초에 허물어져 원형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밖에 사직재·교동·옥거리·서문외리·서문안·동문안·대문내·성밖에 등의 지명을 통해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