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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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inteolmisan |
영어의미역 | Sinteolmi Mountain |
이칭/별칭 | 초혜산(草鞋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신덕동|부량면 신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길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신덕동과 부량면 신용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벽골제(碧骨堤)는 백제시대 330년(비류왕 27)에 축조되었고, 몇 차례 보수공사가 있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1415년(태종 15)에 벽골제를 대대적으로 보수하기 전 신털미산 일대는 나무 몇 그루만 서 있던 평평한 벌판이었다. 벽골제 보수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영을 내려 백성들을 동원하였는데, 그 인부들이 신털미산에서 쉬면서 하루만 신어도 헤어지는 짚신을 버리거나, 짚신에 엉겨 붙은 흙을 떨다보니 그 흙이 티끌모아 태산이 되듯 작은 산이 되었다고 한다. 인부들이 쉬면서 흙을 털고 헤어진 짚신을 버려서 이루어진 산이라 하여 신털미산 또는 초혜산(草鞋山)이라는 전설이 전한다.
[자연환경]
주변에는 신털미산과 더불어 조상의 지혜가 담긴 승답(升畓), 즉 되배미가 있다. 1415년 벽골제 보수 때 각 고을에서 1만 명의 인부가 동원되었다. 그 숫자가 하도 많아 매일 인원 파악을 하기 어렵자 지게를 진 인부 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논으로 인부를 들어가게 해서 되로 곡식을 되듯이 인원 파악을 했다는 되배미가 있다.
[현황]
신털미산의 넓이는 약 9,917㎡ 정도이다. 김제시에서 화호 방향으로 6㎞를 가면 모악산(母岳山) 동쪽에서 흘러내린 두월천(斗月川)이 원평천(院坪川)에 합류되는 포교(浦橋)[갯다리]에 닿는다. 신덕교를 지나서 도로 서쪽으로 평지에 소나무가 울창한 곳에 나지막하게 솟아오른 산이 신털미산이다. 두월천과 원평천이 신털미산을 남북으로 나누어 돌다가 신털미산을 지나면 또 다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