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074 |
---|---|
한자 | 高山 |
영어음역 | Gosan |
영어의미역 | Go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월전리 |
집필자 | 김정길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월전리에 있는 산.
[자연환경]
고산(高山)[66m]은 초당골[막은댐]을 지나 전라남도 광양의 백운산까지 뻗어가는 호남정맥과 갈라져 북쪽으로 달리는 모악기맥의 한 줄기다. 모악기맥은 만경강과 동진강을 가르며 엄재, 국사봉, 화율봉, 장근재, 모악산, 유각치, 묘고산에 닿는다. 묘고산에서 서쪽으로 구성산 줄기를 나누고 곧바로 헬리포트에서 두 갈래를 친다. 서쪽은 구성산으로 가고 북쪽은 봉두산을 지나서 고산을 이룬다. 고산의 물줄기는 원평천(院坪川)을 통해서 동진강으로 합류하여 새만금 지역으로 흘러 들어간다.
[현황]
고산이 위치한 김제시 금구면 월전리는 원래 금구군 동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당월과 봉산, 동도면 어전리를 합하여 금구면에 편입되었다. 행정구역명도 당월과 어전의 이름을 따서 월전리로 바뀌었다. 봉산(鳳山)·어전(御田)·연동(蓮洞)·당월(堂月)의 4개 마을이 속한다.
봉산은 봉두산(鳳頭山)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어전은 고을 현령의 식량을 공급하던 터전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풍수지리상 마을의 형국이 물고기가 노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어영(漁泳)으로도 불렀다. 연동은 뒷산의 형국이 연(蓮)의 잎사귀를 닮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월은 옛적에 성황당이 있었던 당재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또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해 백제로 쳐들어올 때 백제의 군사들이 당나라 군대와 대항하여 싸웠던 고개라서 당재[唐峙]라 했다는 설도 있다. 이 마을에는 효자 경예손의 정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