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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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斗岳山 |
영어음역 | Duaksan |
영어의미역 | Duak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백산면 하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길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흥사동과 백산면 하정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두악산(斗岳山)은 호남야산개발사업 기공식 때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했던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호남야산개발사업은 김제시 검산동 양수장에서 양수기를 이용해서 섬진강 물을 품어서 물이 부족한 산등성이마다 용수로를 개설해서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옥토로 바꾼 대규모 국책사업이었다.
[명칭유래]
두악산은 김제평야에서 바라보면 마치 말[斗]에다 쌀을 담아 놓은 형상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두악산의 산줄기는 호남정맥 초당골[막은댐]을 지나 모악산기맥 분기점에서 전라남도 광양시의 백운산까지 뻗어가는 호남정맥과 헤어져 북쪽으로 달리는 모악기맥이 뿌리이다. 모악기맥은 만경강(萬頃江)과 동진강(東津江)을 가르며 엄재, 국사봉, 화율봉, 장근재, 모악산, 유각치, 묘고산에 닿는다.
묘고산에서 서쪽으로 구성산(九城山) 줄기를 갈라놓고 북쪽으로 달리며 매봉산, 천잠산에 이르면 방향을 서쪽으로 꺾는다. 그리고 승반산(升盤山)을 지나 두악산을 일구고 국사봉, 망해사(望海寺)가 있는 진봉산(進鳳山)을 지나 봉화산(烽火山)에서 맥을 다한다. 두악산의 물줄기는 두월천(斗月川)을 통해서 만경강으로 합류하여 새만금 지역으로 들어간다.
[현황]
두악산은 높이 57m이며, 북서쪽에 백산저수지가 축조되어 백산면, 성덕면, 공덕면, 만경읍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동쪽으로 국도 23호선이 지나고 있다. 두악산은 김제평야에 우뚝 솟아 있어 그 자태가 수려하고 소나무가 울창해서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호남야산개발지구는 뽕밭이 지천이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중국산 누에고치 수입으로 양잠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듦에 따라 지금은 원예작목을 재배하는 온실들이 들어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