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0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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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韓民國最優秀祝祭-金堤地平線祝祭 |
영어의미역 | Gimje Horizon Festival of the Best Festival Award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나종우 |
[개설]
김제지평선축제는 우리나라 유일의 비경인 지평선을 테마로 하는 전국적인 문화 행사로, 도작 농업의 발상지인 김제를 브랜드로 내세워 전통·현재·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 정신문화와 물질문화를 담아내는 축제를 지향한다. 제1회는 1999년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렸고, 2009년 11월 제10회를 맞았다.
[축제의 이념 및 목적]
광활한 평야에 펼쳐진 지평선을 새로운 테마로 개발하여 관광 김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도작 농업의 발상지임을 부각시켜 김제 쌀의 브랜드화를 추진하며, 원래 축제가 추수감사제에서 시작되었듯이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부여하여 역사적 전통성을 계승하고 지역 주민의 통합을 꾀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축제의 배경]
1. 지리적 배경
벽골제와 지평선의 도시 김제시는 호남의 영산으로 일컬어지는 모악산(母岳山)이 우뚝 솟아 있고, 호남평야(湖南平野)의 젖줄인 만경강(萬頃江)과 동진강(東津江)이 너른 들판을 적신다. 특히 가을 광활한 평야에 펼쳐진 황금물결이 넘실거리는 지평선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비경이다. 잔잔한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심포항의 일몰도 운치를 더한다.
2. 역사적 배경
지평선축제가 열리는 김제는 도작 농업의 발상지로서 당시로서는 동양 최고·최대의 수리 시설이었던 벽골제의 현장이며, 우리 역사상 가장 적극적으로 바다를 경략하고 대외 진출을 도모했던 장보고(張保皐)의 유민이 이주한 유서 깊은 곳이다.
또한 벽골제 수원의 발원지인 모악산은 종교와 관련하여 오랜 역사를 품은 산이기도 하다. 미륵 신앙의 도량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금산사(金山寺)가 있고, 증산교의 성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초기 기독교 건축 양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ㄱ’자형의 금산교회가 있다.
3. 문화적 배경
일찍이 우리 전통 가락의 맥을 잇는 우도 농악이 발전하였고, 도작문화와 함께 전승되어 온 벽골제 쌍용놀이·입석 줄다리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가 잘 보존되어 있다. 조정래(趙廷來)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지평선축제의 주요 내용]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로 오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지평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의 주요 무대인 벽골제를 비롯하여 금산사 일원, 심포항, 만경대교 등에서 펼쳐진다. 해마다 행사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는 도작문화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김제를 알릴 수 있는 각종 부스를 마련하고 있다.
2009년 제11회 지평선축제에서는 주먹밥 만들기, 모양 떡 만들기, 쌀강정 만들기, 컬러 쌀 비누 만들기, 식혜 양초 만들기, 조롱박 꾸미기, 부채 만들기, 호박 목걸이 만들기, 한지 거울 만들기, 계란 꾸러미 만들기, 어치 집 만들기, 새총 만들기, 대나무 물통 만들기, 나무 팽이 만들기, 제기 만들기, 활 만들기, 벼메뚜기 만들기, 벼고추잠자리 만들기, 장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의 특징은 모두가 벼농사로 생산한 것을 주로 하여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지평선 연날리기 세계 기네스 기록 도전 행사를 벽골제 둑 일원에서 진행하여, ‘기네스 기록 달성’이라는 이슈화를 통하여 김제와 축제를 알리는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지평선축제의 특징]
김제지평선축제는 첫째, 전국 쌀 생산의 40분의 1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미곡 생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도작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적 문화 축제이다. 둘째, 청정 저공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쌀과 총체보리를 먹여 키운 한우의 브랜드를 알리는 쌀 문화 축제이다. 셋째, 주변의 전통문화 유적지를 답사하여 시간 속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 축제이다. 넷째, 농촌의 향수를 느끼고 관광객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생활 문화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