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등명사에 얽힌 폐찰(廢刹) 설화로 동해 용궁과 관련된 이야기. 등명사는 신라 때 수다사로, 이 사찰이 없어지게 된 이유가 임금의 안질이 심하였는데 사찰의 쌀뜨물로 인해 용궁이 더럽혀져 그렇게 되었다 하여 사찰을 없앴다는 이야기이다.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거주하는 이상복 제보자로부터 1992년 6월 8일 채록한 이야기로 『임영지(臨瀛志)』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