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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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있는 행정리. 고단리는 고단 1리, 고단 2리, 고단 3리의 법정리를 포함하고 있는 왕산면의 행정리로서 고랭지 작물 재배 지역으로 유명하다. ‘고단(高丹)’은 높은 곳에 있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조선 시대에 보안도(保安道)에 딸린 고단역이 있어서 ‘고단’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한, 강릉에 와 있던 고려 시대 충신 고상단충(高尙丹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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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 지역에는 모두 7개의 서낭당이 있다. 그 중 한 개는 수해로 인해 터만 남은 상태지만 목조나 시멘트 벽돌로 된 나머지 서낭당들은 보존이 양호한 편이다. 고단마을 사람들은 오랫동안 민속신앙을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고 공동체 구성원간의 우애와 결속을 다지며 자연환경을 극복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제는 많은 주민들이 기독교 신앙을 지니고 있어 민속신앙에 대한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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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 지역은 밭농사 중심의 농업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고랭지채소는 고단리 사람들의 주요한 경제적 수단이자 삶의 중심이 되었다. 고단리의 경지는 대부분 고랭지채소 재배를 위한 것으로 전체 면적이 172㎡에 달한다. 마을 전체를 뒤덮고 있는 무, 배추, 감자 밭의 규모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농업경영 형태는 자영농과 임차농(현재는 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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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리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소재의 산간마을로서 대규모 고랭지채소 재배 지역이다. 첩첩산중에 자리한 고단마을은 오랫동안 화전을 일구며 살아온 산간 오지였다. 근래 들어 고단마을의 주요 경제수단은 고랭지채소 재배다. 이 지역은 강수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심한 기후·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우리나라 최고의 고랭지작물 지역으로 꼽힌다. 고단마을은 산세가 험하고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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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은 ‘높은 곳에 있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고단마을의 가운데로는 삽당령에서 발원한 물이 거리고단에서 합류하여 정선군 임계면으로 흐르는 고단천이 지난다. 고단이라는 지명은 조선 시대에 이곳에 있던 고단역(高丹驛)에서 비롯되었는데, 『동국여지승람』에 ‘고단역은 부(府) 서쪽 60리에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단리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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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마을에는 여러 곳의 명승지가 있는데 그 중 한늪이(하닢이)의 수려한 경관은 유명하다. 고단3리에 있는 한늪이는 ‘큰 늪’을 뜻하며, 예전에 이곳에 큰 늪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고단3리의 옛 이름이 다리골이었는데, 아래 다리골에서 1km 정도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있는 골이 한늪이다. 이곳은 계곡물의 흐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한늪이로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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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리는 본래 강릉군 구정면 지역인데, 1916년 한늪이, 샛골, 다릿골, 사반동을 합쳐 고단리라 하여 상구정면에 편입되었다. 현재는 행정구역상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로 분류되며 고단1리, 고단2리, 고단3리의 3개 리로 구성된다. 1920년대의 고단 지역에는 다섯 개 마을 98호 가구에 주민 270여 명이 살았다. 그로부터 70여 년이 지난 2005년 현재 3개리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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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로 흐르는 하천. 고단천(高丹川, 高端川)은 고단으로 흐르는 내를 말하는데, 고단은 높은 지역에 있어 오르내리기 고단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강릉에서 높은 지역의 끝에 있다는 뜻으로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고단리의 다리골에서 흘러오는 고단천과 새목재에서 흘러오는 고단천 주변은 능선으로 이어져있고, 능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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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구산리에서 홍제동 앞에 이르는 도로. 공제로는 조선 시대에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관동 대로였다. 성산면 구산리에서 강릉 시내로 오는 관동 대로를 경강로가 대신하고, 금산리와 홍제동을 거쳐 시내로 지나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존속시켜 농로를 겸하면서 성산면 구산리에서 홍제동 공제까지 이어지도록 하였다. 이 도로는 강릉 시내 지역과 서쪽 지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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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있는 산봉우리. 노추산(魯雛山)은 신라 때 설총과 조선시대의 율곡 이이가 와서 공부를 하여 크게 뜻을 이루어 마치 중국 노나라의 공자나 추나라의 맹자와 같이 학문에 대성공을 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노추산은 왕산면 대기 1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 사이에 있는 높이 1,322m의 산으로 주위에서 제일 높은 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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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있는 마을. 늘막골(板幕洞)은 예부터 이 마을에 널빤지를 캐는 황정소나무가 많이 있어 생긴 이름이다. 늘막골은 율곡 이이 선생이 노추산에서 공부하기 이전부터 형성되었던 마을이라고 하는데 이성대에서 공부하던 이이 선생이 늘막골에 와서 양식을 가져갔다고 한다. 늘막골에 많이 있는 황정소나무[적송]는 붉은 색을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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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속한 행정리. 대기리의 명칭 유래는 두 가지가 있다. 큰 터가 자리하고 있어 한터, 큰 터, 대기라 칭하였다는 설과 유기[중국 원말 명초의 유학자이며 정치가]를 추모하여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는데 그 사당을 강선당이라 하고 그 상리를 소기(小基), 그 하리를 대기(大基)라 했다는 설이 있다. 효종 때 밀양 박씨가 들어오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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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1리에 있는 마을. 도화목이[桃花洞]는 마을에 있는 묘 자리가 매화꽃이 땅에 떨어지는 형상인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으로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비오깃재에서 북쪽으로 내려온 줄기가 도화목이를 감싸고 있다. 도화목이 안쪽 늘막골 뒤에는 신라의 설총(薛聰)과 조선의 이이(李珥)가 공부했던 노추산과 사달산이 있다. 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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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왕산면 고단1리에 있는 마을. 사반동(沙盤洞)은 예전에 이곳 송현천 냇가에 있는 모래가 쌓여서 반석을 이룬 듯 단단하여 생긴 이름이다. 사반동에는 조선시대 대창역에 딸린 고단역이 있어 마을이 형성되었다. 고단역은 정선군의 임계역과 강릉대도호부의 목계역 사이를 연결하였다. 이후 고단역이 없어지면서 가구 수가 줄어들었다. 사반동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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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에 있는 마을. 소재[松峴]는 옛날 이 고개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생긴 이름이다. 사람들이 산 능선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송현천이 흐르고, 삽현의 능선이 양쪽으로 이어져 있다. 소재는 삽현[삽당령] 정상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고단리까지 이어져있는데 삽현 정상에서 소재 쪽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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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있는 법정리. 왕산면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동쪽으로는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 서쪽으로는 대기리, 남쪽으로는 고단리, 북쪽으로는 목계리와 접해 있다. 송현리의 지명 유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조선 태조 때 송경(松京)을 생각하며 강릉의 서남쪽을 송현이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송현리는 본래 구정면 지역으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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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속해 있는 면(面). 고려 우왕(禑王)이 왕산면 왕산촌[현 왕산리]에 유배되어 갇혀 있었다 하여 ‘제왕산(帝王山)’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후에 ‘왕산’이 되었다. 원래 왕산면은 강릉군 구정면 지역으로 1914년 면 폐합에 따라 늘목재와 새재를 중심으로 상, 하 2개면으로 나눠 위쪽을 상구정면이라 하여 도마, 목계, 송현, 고단, 대기, 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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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맹떼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강릉저수지에 유입되는 하천. 왕산천(旺山川)의 왕산은 마을이름인 ‘왕산리’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그 왕산리의 유래는 대관령 산정 동남쪽으로 우뚝 솟은 제왕산의 왕성한 산줄기가 마을(왕산리)로 뻗어있다는 뜻에서 왕산리(旺山里)로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왕산천은 왕산면 왕산리 맹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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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 지형, 기후, 토양, 식생 등 여러 자연 현상이 공간적으로 상호 관련된 종합적 양상. 현재 존재하고 있는 강릉 지역의 자연 현상 중에서, 암석의 분포가 가장 먼저 결정되었다. 강릉 지역 북서단에 분포하는 편마암은 선캠브리아기부터 존재했던 암석이다. 고생대에는 강릉 지역 남부에서 퇴적이 장기간 진행되었다. 강릉 지역 남부가 고생대 전기에는 얕은 바다였고 고생대 후기에는 육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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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작은 하천. 준용하천은 하천의 관리 주체에 따른 구분이다. 하천법에서는 하천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하천’,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1급하천’, 위 하천에 준하여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2급하천’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릉의 준용하천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작은 하천을 말한다. 강릉시 관내를 통과하는 하천은 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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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지역에 나타나는 땅의 형태 강릉 지역의 현재 지형은 태백산지의 지반 융기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태백산지의 지반 융기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은 동해의 지반 침강이 진행된 시기와 일치한다. 태백산지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융기하기 시작할 당시, 강릉 지역은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이었고 기반암이 화학적 풍화작용을 매우 깊이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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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에 퇴적되어 있는 물질. 토양은 토양 물질 일부가 위로 또는 아래로 이동함으로써 토양층이 형성되어 있는 부분을 말한다. 강릉의 경우, 토양층이 형성되어 있는 토양은 산록 완사면 또는 구릉지 완사면 등 매우 한정된 지대에만 분포해 있다. 따라서 강릉 지역에서는 토양의 의미를 넓게 확대하여서 ‘땅의 가장 윗부분을 이루면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부드러운 물질’로 정의하는 것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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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일정한 유로를 가지는 강이나 내. 하천은 그 유로가 형성되어 있으며, 비가 오지 않는 기간에도 물이 흐르는 것이 보통이다. 강릉 지역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들은 서로 별개의 하천이므로, 강릉 지역에는 독립적인 하천이 많이 존재한다. 강릉 지역의 서편에는 백두대간 능선이 위치하고 있다. 강릉 지역의 하천은 대부분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