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주민들이 음력 정월 초이튿날 행하는 합동세배. 도배는 위촌리 주민들에 의해 전승된 합동세배로서 450년 동안 하나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정월 초이튿날 행해지는데, 이때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결함이 없는 촌장 집에서 행해진다. 도배는 각각 집에 세배를 다니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고령의 촌장을 위해 동네 사람들이 한...
위촌리는 전통이 살아 있는 마을답게 세시풍속도 잘 지켜지는 편이다. 한 해의 세시풍속 가운데 가장 먼저 돌아오는 것이 설이다. 설날 아침에는 가족끼리 모여 떡국을 끓여 조상신께 차례를 올린다. 그 다음 어른께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눈다. 세배를 마치고 떡국을 먹고, 토정비결을 보거나 윷놀이를 하며 조용히 쉬며 한 해 계획을 세운다. 정월 초이튿날 마을 사람들은 촌장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