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을 보관하는 장방형의 상자. 궤는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나무 상자로 책에서부터 신주(神主)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따라서 보관하는 물품에 따라 크기도 다양하고, 이용계층도 궁중을 비롯한 관청에서부터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탈해왕이 길이 20척, 너비 13척의 궤에서 나왔고, 경주김씨의 시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