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왕고개의 북동쪽 구릉상에 있는 토석혼축성(土石混築城). 왕현성에 대한 사료적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근간에 간행된 자료들이 민간에 전해오는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번째는 강릉의 남쪽 약 1리, 학산리 북서 구릉상에 있는 토루(土壘)로서 둘레 약 300간이며, 일반에서 장안성지라 칭하며, 강릉이 예국의 도읍이었을 때 축성...
고려 후기의 문신. 우계이씨(羽溪李氏)의 시조 이양식(李陽植)의 후손이며, 밀직원사(密直院事) 이사성(李思誠)의 아들이다. 고려 말에 여러 도(道)의 원수(元帥)를 역임하였으며, 공양왕(恭讓王) 때에는 밀직부사(密直副使)에 이르렀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의 해발 840.6m의 제왕산 정상에 있는 고대 석축 산성. 제왕산성(帝王山城)은 고려말 우왕(禑王)이 이곳에 와서 성을 쌓고 피난을 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나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우왕은 왕씨가 아닌 신돈(辛旽)의 아들 신우(辛隅)로 몰리어 쫓기는 신세였으며 강릉으로 옮긴 후 한 달도 못되어 공양왕(恭讓王)이 보낸...
학산마을에 어려 있는 설화는 역시 범일국사에 관련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미 유명한 이야기지만, 학바위와 석천(石泉) 우물에 서린 범일국사의 설화를 다시 한 번 알아보자. 옛날 굴산에 나이가 찼지만 마땅한 혼처가 없어 시집을 못가고 있던 처녀가 있었다. 하루는 이 처녀가 석천에 물을 길러 갔다가 햇빛이 비친 우물물을 표주박으로 떠 마셨다. 그 후 날이 갈수록 몸이 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