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수 임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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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관노들이 가면을 쓰고 추는 성황신제 계통의 탈춤을 중심으로 강릉 단오제 때 행하는 민속극. 「강릉 관노 가면극」은 연희자들이 구한말까지 강릉부에 속했던 관노들에 의해 전승되었다. 매년 단오 때마다 관노들이 놀이판에 직접 참가하여 탈놀이를 하였다. 무언극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강릉 관노 가면극」은 조선시대의 다른 가면극처럼 풍자가 혹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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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서 마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우리나라에 분포된 아기장수 설화에 등장하는 장소는 ‘용소[용연못]·장수바위·장군묘’ 등으로 나타나는데 강릉지역의 「마정(馬井)」에 나타난 장소는 ‘마정[말우물]’이다. 또 아기가 죽을 때 나타나는 동물로는 용마(龍馬)가 있는데, 강릉지역의 마정에 나타난 동물은 채록에 따라서 ‘용마’로 나타날 때도 있지만, ‘백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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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에서 의우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강릉시에서 전하는 설화 「의우총(義牛塚)」은 ‘의로운 소의 무덤’을 뜻한다. 사건의 발단은 소를 타고 산에 들어갔다가 호랑을 만나면서 시작한다. 「의우총」의 구조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의 과정으로 나타난다. 박성진과 나무꾼이 소를 타고 산에 갔는데 호랑이가 나타나는 부분은 발단 부분이다.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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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지방 일대에 산재해 있는 율곡 이이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이를 번역하여 발간한 자료집. 율곡 학회에서 2년간의 사업 기간으로 『영동지방 율곡자료 집성(嶺東地方栗谷資料集成)』 발간 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 1차적으로 영동 지방 전역에서 생성된 읍지(邑誌), 지지(地誌), 누정(樓亭), 문집(文集), 보첩(譜帖)[족보], 금석문(金石文), 서원, 향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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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4월 15일 대관령에서 강릉 단오제의 주신격인 국사성황을 모시는 제의. 대관령 국사성황사에서 제사를 마치고 신장부와 무당 등이 인근 산정에 올라가 국사성황신이 강림한 단풍나무 신목을 모시는 의례이다. 신장부가 신목을 잡으면 무당과 악사들이 서낭을 모시기 위한 성황굿 한판을 벌인 뒤 신목을 모시고 성황사로 내려온다. 『증수 임영지(增修 臨瀛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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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모안이굼에 있던 조선 시대의 정자. 환선정(喚仙亭)은 16세기 후반경 권협이 지은 건물로 아들 권수경, 손자 권칭(權稱)에게 물려준 누정 건축물이나, 지금은 없어졌고 그 터만 전해지고 있다. 환선정과 관련된 인물 중 대표적인 이는 권칭이다. 권칭은 안동 권씨로, 강릉 지방의 사족이었으며, 1627년(인조 5) 증광 초시 생원에 입격하였고,...